고양특례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킨텍스S2 호텔부지 매각안'이 부결과 보류를 거듭한 끝에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시는 호텔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6번의 부결과 1차례 보류로 표류하던 대화동 2600-7번지 일원 S2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26일 열린 '제308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시는 이번 매각안 통과가 향후 킨텍스 제3전시장 개장에 맞춰 고질적인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시·컨벤션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 및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는 2025년 기준 연간 600만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마이스(MICE)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숙박 인프라는 심각한 불균형을 보여왔다.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 글로스터호텔 등 총 1248실 규모에 불과해 그동안 방문객들이 서울 등 외곽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더구나 2029년 제3전시장이 개장하면 방문객 급증으로 2031년 기준 필요 객실 수가 최소 3000실 이상으로 추산돼 지난 9월 착공한 앵커호텔(300실)이 준공되더라도 총 1548실에 그쳐 숙박시설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민경선 시장은 "이번 의결로 오랫동안 추진해 온 킨텍스호텔 부지매각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킨텍스의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호텔 건립의 시급성을 감안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전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투자여건 개선, 호텔업계 의견수렴 등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의결을 계기로 2027년 상반기 부지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입찰안내서 작성, 매각공고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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