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관광자원 연계해 체류형 관광 전환…추가 200억원 확보도 검토
영광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공간인 물무산 행복숲이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기존 숲길과 맨발 황톳길에 사계절 정원과 가족 단위 체험·휴양시설을 더해 군민의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확보한 100억원을 바탕으로 '물무산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정원문화와 산림휴양, 관광 기능을 결합해 물무산의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물무산 행복숲은 2018년 개장 이후 군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0㎞의 숲속둘레길과 2㎞의 맨발 황톳길을 비롯해 유아숲체험원, 편백명상원, 소나무숲 예술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물놀이장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맨발 황톳길은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20만명이 황톳길을 찾으면서 물무산 행복숲은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복지 명소로 성장했다.
영광군은 이러한 기존 시설에 사계절 정원과 자연체험 공간, 가족 단위 휴게시설 등을 연계해 이용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반려동물 동반 공간 등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무장애 숲길과 황톳길을 지방정원과 연결하고, 보행약자를 위한 산책 동선과 쉼터,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광읍 교촌리 일원이다.
군은 2026년 9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으며, 군관리계획 변경과 유원지 조성계획 수립, 각종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보한 100억원으로 핵심 정원시설과 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정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7년도 정원산업 분야 전환사업 신청 등을 통해 추가 재원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자원 간 연계도 과제다.
영광군은 물무산 행복숲과 지방정원, 향후 조성할 목조전망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인 '4색4안 순례여행 플랫폼 조성사업' 등을 연계해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글램핑 등 가족 단위 체류형 휴양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의 발길을 영광읍 시가지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숲과 정원 방문이 음식점과 상가, 숙박시설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주변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 수요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 편의, 관광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군민에게는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