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가 연간 유방수술 1천례를 달성하며 지역 유방질환 치료의 전문성과 진료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유방암 수술뿐 아니라 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하는 종양성형술과 유방재건, 로봇수술 등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와 수술을 연결하는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환자가 불필요한 대기 없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성과의 주요 특징이다.
◆ 개원 이후 누적 8천500건...유방질환 치료 경험 축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는 10월말 기준 연간 유방수술 1천례를 달성하고 지난 2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2011년 병원 개원 이후 약 15년간 축적해 온 유방질환 진료와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방수술 건수는 약 8천500건에 달한다.
유방외과는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수술하는 전문 진료 분야로서, 최근에는 암 제거뿐 아니라 수술 이후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암 조직을 제거하면서 유방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종양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성형외과와 협진해 암 절제와 동시에 유방재건을 진행하는 치료도 제공한다. 유전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개인별 위험도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수술 전후 항암치료를 연계하고 로봇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활용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연간 1천례 달성은 단순한 수술 건수 증가를 넘어 다양한 유방질환에 대한 임상 경험과 전문적인 치료체계를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확진 후 4주 이내 수술 목표...패스트트랙 진료체계 운영
이번 성과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까지 이어지는 진료 절차의 효율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는 환자가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병·의원에서 유방암 환자를 의뢰하면 전담팀이 예약부터 진료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수술 전 필요한 검사를 입원 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해 외래 검사 일정을 기다리거나 검사 때마다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유방암 확진 후 4주 이내 수술을 목표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검사와 진료 절차가 장기간 이어지면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패스트트랙은 검사와 진료, 수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아울러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유방암 환자가 지역 내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만 확진 후 4주 이내 수술이라는 목표가 실제 환자들에게 어느 정도 달성되고 있는지, 환자별 검사 및 치료 대기기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공개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 수술 건수 넘어 환자 중심 치료로...지역 의료 경쟁력 강화 과제
유방암은 진단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 재건, 장기적인 추적관찰까지 연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경쟁력은 수술 건수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선택, 진료 대기시간 단축, 수술 후 삶의 질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외과가 축적한 약 8천500건의 수술 경험과 다양한 수술기법, 패스트트랙 진료체계는 이러한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한 기반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환자 의뢰와 치료 연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수술 이후 재활과 추적관찰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유방수술 1천례 달성은 오랜 기간 환자 진료에 힘써 온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들의 신뢰가 함께 이뤄낸 성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유방질환 치료와 신속한 진료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유방암 진단과 수술, 재건까지 전문적으로 연계하는 의료체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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