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장에 매물이 쌓이며 전국적으로 월간 진행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전북 지역 아파트 경매 시장은 낙찰가율 반등세를 나타냈다.
5일 경매·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북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78.7%를 기록하며 전월(74.2%)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이다.
전북의 경매 진행 건수 역시 188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전주 완산구 서신동·중화산동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수십 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매 시장의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저가 낙찰 기조가 뚜렷해, 아파트 낙찰가율의 추세적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851건으로 전월(3405건) 대비 약 13% 늘었다.
이는 2014년 3월(4063건)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매물 적체로 전국 주요 경매 지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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