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 시작

8월 1일부터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진료소서 미 접종 주민 무료 실시

접종 자료사진 ⓒ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8월 1일부터 농업종사자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주민들의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기존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순창군민이면 누구나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을 방문하거나 해당 면 보건지소나 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유선 상담을 통해 사전에 접종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접종 후 12개월 뒤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이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다 고열, 구토, 복통, 출혈 등 전신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전신에 출혈성 반점과 신장 기능 저하로 신부전증에 빠질 수 있다.

가을철 야외 농사일을 많이 하는 농민들은 꼭 접종이 필요하다.

신증후군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고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을 꼭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 등을 통해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의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가까운 보건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