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피스텔 화재 현장 ⓒ프레시안(이숙종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화재는 세입자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천안서북경찰서는 19일 오후 12시 18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피스텔 세입자 A씨(29, 여)가 빚이 많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집안에 불길이 번지면서 연기가 발생, 이를 참을 수 없어 오피스텔을 빠져나왔으며 이날 오후 4시 24분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해 이 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화재로 인해 같은 오피스텔에 살던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 중 20대 남성 1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전소되고 2층부터 6층 복도 일부가 그을리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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