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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김철우 보성 군수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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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민선7기 김철우 보성 군수 특별 인터뷰

■ 민선7기 이제 9개월 차다. 9개월 군정을 이끌면서 내세운 비전이나 슬로건이 무엇인가?

군정 목표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이다. 누구든 꿈 꿀 수 있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보성군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5대 군정방침은 우리 군의 구성원을 고려하여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균형과 형평성을 고려해 결정했다.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고소득 친환경 농림어업, ▲군민을 섬기는 열린행정,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특성을 살리는 문화관광으로 정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군민과의 대화에서 내건 슬로건은 ‘보성을 보성답게’다.


■ 2018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작년, 참 감사하게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취임 초 보성군을 강타한 태풍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읍면 단위 전국 최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군비 부담을 대폭적으로 줄이면서 복구에 전념할 수 있었다.

또, 역대 최대 규모 특별교부세 확보와 동시에 특교세로 군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3년 동안 고배를 마셨던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이 4수만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율포해수녹차센터가 개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전라남도가 추천하는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주말이면 탈의실 열쇠가 동이 날 정도다.

이외에도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군부 1위), 2018년 재난안전평가 전관왕 석권으로 군 최초 단일분야 기관표창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 올해는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역점 추진할 사업이나 시책이 있나?

관광 산업 활성화와 고소득 농림어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복지 분야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군민들이 행복하고, 모두가 잘 사는 보성을 만드는 것이다.

■ 관광 산업 활성화 구체적인 추진 방안 있나?

일단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시도가 축제 통합추진이다.

보성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가 보성다향대축제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차밭빛축제다.

올해 5월 2일부터 6일까지(5일간) 보성 축제 양대 축인‘보성다향대축제’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하루 차이를 두고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율포 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이 병행 추진된다.

5월 1일부터 시작해 1주일가량 다양한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보성 어느 곳에서든 즐거운 구경과 체험이 가능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 등은 낙수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보성군의 축제 통합 시도에 지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이런 축제는 없었다’라는 것을 와서 즐겨보시면 바로 알게 되실 거다.


이번 목표는 ‘5월하면 보성!’이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 올해 전라남도 도민체전도 보성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축하공연 라인업도 놀랍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제58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계신다.

경기장 개보수부터 시작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 읍․면에서는 깨끗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환경 정비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번에 축하공연에는 싸이, 우주소녀, 거미, 박현빈, 인순이 등 가요계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전남도민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막식에 힘을 줘봤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멋진 승부를 펼치는 선수단도 응원하고, 200만 전남도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


■ 전라남도 체육대회 성공개최 보성군에 어떤 의미가 있나?

스포츠 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주 언급된다. 13년 만에 우리 보성군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을 통해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보성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공체전 개최는 보성군의 역량과 수행력 등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리이며, 보성군이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전지훈련 유치, 국내외 스포츠 대회 유치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이 함께 발전해야 높은 수준의 생활 여건이 만들어지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된다고 믿고 있다. 어느 방향이든지간에 성공 체전 개최는 보성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농림어업은 어떤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나?

올해는 향토산업육성과 어촌뉴딜사업, 바다목장조성사업 등 농림․해양수산분야에 본예산의 31%이상이 투입되고, 해양 관광 분야에도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다.

우리군의 근간은 농업이다. 땅과 바다 산과 같은 자연에 기반을 두고 정직하게 일궈온 세월이 지금의 보성군을 만들었다.

풍년 농사를 짓고 한숨짓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농부와 어부의 값진 땀방울이 제값 받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가 6월 달 첫 삽을 뜬다.

가공 센터가 완공 되면 소규모 농가가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본다. 생산량은 적지만 2차 가공물로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으며, 빨리 소비가 되어야 해서 헐값에 팔렸던 농수산물의 저장기간이 길어져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자원 회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교꼬막은 2009년 국내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품목 제1호로 등록될 만큼 인지도가 좋다.

지속적인 어업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꼬막 자원 보존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만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통해 꼬막, 가리맛, 짱뚱어 등의 자원을 회복하고, △득량만 바다목장 사업으로는 낙지와 같은 수산 자원을 증강하고 있다.

■ 보성하면 녹차 아닌가? 앞으로의 녹차 산업 어떻게 보고 있나?

녹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득 작물 지원을 통해 녹차 이외의 농업, 어업, 축산업 등을 독자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녹차가 살아야 보성이 산다는 생각을 마음 한 편에 늘 가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감이 급증하면서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녹차가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것도 보성차가 재기하기에 정말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 사이트 내 보성차 전문관을 구성해 세계인에게 보성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과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중국 알리바바와도 손을 잡을 계획이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5월에 열리는 보성군의 가장 큰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를 다양한 축제들과 병행 추진하고 색다른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성차를 접하고 반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기회가 찾아왔다고 본다. 지금까지 쌓아온 보성군의 차(茶)산업 노하우를 총집결해 녹차 산업 제2세대를 열고, 다시 한 번 부흥하는 보성녹차 시대를 열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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