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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근의 골프이야기 ⑥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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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근의 골프이야기 ⑥서기

지난 시간에는 클럽을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독자 여러분만의 편안한 그립을 찾으셨길 바랍니다.

각자의 신체구조가 다르니 적합한 그립의 각도가 다를 것입니다. 올바른 각도로 잡을 때 안정된 그립감이 있어 부드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잡아야 손목의 유연성이 확보되어 부드러운 스윙 속에 강한 임팩트가 만들어집니다.
전체스윙을 100으로 볼 때 그립이 차지하는 몫이 70% 이상이라고 많은 분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이 부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금번 칼럼에서 공감하고 싶은 주제는 ‘서기’입니다.
티샷의 경우 티 위치를 정하고 티를 꽂고 공을 올리면, 그 다음 샷들의 경우는 멈춰진 공의 위치에 따라 정해지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동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란? 구제되거나 벌타 후 드롭의 경우입니다.
공의 위치가 정해지면 우리는 헤드의 위치를 정하고 공을 치기 위해 자세를 잡게 됩니다.
이런 자세를 통틀어 필자는 ‘서기’라고 표현합니다.
처음 골프를 배우실 때 7번 아이언을 칠 때는 공을 양발 사이 중간에 놓고, 드라이버는 왼발 뒤꿈치 안쪽에 두고, 웻지는 오른발 쪽으로 두고 치라는 설명을 들으셨을 겁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필자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1.헤드를 목표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놓는다.
이때 헤드바닥의 바운스가 지면과 수평이 되어야 한다.

2.그립끝과 배꼽이 마주보도록 발을 움직여 선다.
이때 양쪽의 겨드랑이가 붙는 밀착감이 같아야 한다. 그래야 팔과 어께의 역삼각형이 견고하고 안정감이 좋다.

3.가급적 무릎을 적게 굽히라고 조언드립니다.
왜냐면 무릎을 많이 굽히면 허리회전 각도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4.오른 팔뚝 바깥쪽이 목표 지점을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왜 오른 팔뚝 바깥쪽인가?
우리가 그립을 잡으면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앞쪽으로 나가게 되고 당연히 오른팔 오른 어깨도 앞서게 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TV에서 골프중계를 보다 보면 왼쪽 어깨가 11시 방향을 보고 서있는 프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립에 의해 자연스럽게 왼쪽이 열려있는 이런 자세를 공감하지 않으면 어깨 라인을 똑바로 맞추기 위해서 왼 어깨를 앞으로 내밀게 되고, 이 과정에 체중이 왼발 쪽으로 기울고 이렇게 왼발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백스윙을 하면 역 피봇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올바른 잡기가 올바른 서기로 이어지고, 올바른 서기가 올바른 스윙아크를 만들어 냅니다.
잘못잡고 잘못서서 올바른 스윙을 만들려고 이렇게 저렇게 몸동작을 교정해도 다시 틀어지는 원인이 올바른 잡기,서기가 되어 있질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연습 이전에 본인의 스윙에 관해 잘 정리해서 적어보시라고 지난 칼럼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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