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랭지채소 특판행사 및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무, 배추를 비롯한 고랭지채소 가격 폭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름에 잠겨 있는 생산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고랭지채소 특판행사 및 감자 팔아주기 등 소비촉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정선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고랭지채소 특판행사와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농산물을 구입하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과 소통하며 아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선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는 2일까지 고랭지채소 특판 및 감자 팔아주기 행사가 진행되며, 또한 1일에는 고한신협 앞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는 2일에는 사북종합복지회관에서 고랭지채소 특판 및 감자 팔아주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군을 대표하는 작목인 고랭지감자에 대해서도 팔아주기를 관외 지역까지 확대해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에서 재배되는 무․배추․양배추 등 고랭지채소가 1247헥타아르에 3900톤이다. 감자는 430헥타아르에 1만 2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 전반적인 고랭지채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출하를 포기한 채 산지 폐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공직자들은 물론 기관․단체, 기업체, 출향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비촉진 및 구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고랭지감자 주문 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접수를 받아 30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연이은 고랭지 채소의 가격하락으로 출하 포기를 결정해야 하는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는데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정선군청 농업기술센터 농업마케팅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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