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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 "21세기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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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 "21세기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펼쳐 나가겠다"

울릉의 3대 숙원사업 하늘, 땅, 바닷길 인프라구축 완료... "관광객 50만명 돌파 가시화"

김병수 울릉군수은 “울릉군민의 강인한 저력을 기반으로 주민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해 행복한 울릉, 자연과 조화되어 다시 찾는 울릉이 되도록 21세기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병수 울릉군수와 일문일답 들어봤다.
▲ 지난 12일 프레시안과 김병수 울릉군수가 인터뷰하고있다. ⓒ프레시안(홍준기)

프레시안 :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다. 올해 많았던 일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병수 : 2019년은 민선7기 2년차로서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천부초등학교 어린이의 손편지를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갈매기가 로드킬을 자주 당하자 어린이들이 갈매기를 보호해달라고 울릉군수인 저에게 손수 편지를 쓴 것인데 편지를 받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며 생활의 편리함이 더해질수록 자연과 동심이 파괴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프레시안 : 민선7기 공약사업 첫 번째가 주민 정주여건개선 및 관광객 유치인데 괄목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지?

김병수 : 우선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울릉공항 확정 및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도 2020년 10월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울릉의 3대 숙원사업이었던 하늘, 땅, 바닷길의 인프라구축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울릉주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대형여객선도 우선사업협상대상자가 선정되었으며 군민의 뜻을 담은 협상안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뉴딜사업, 어촌뉴딜사업, 생활형 SOC사업 등으로 울릉군민 정주여건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이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직결될 것입니다. 또한 2018한국관광의 별 및 한국관광 100선에 4년 연속 울릉도&독도가 선정되어 5월은 관광객 통계 이래 역대 월별 관광객 최초로 8만명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활기 넘치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프레시안 : 농,축,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서,북면에 농어업 특화단지를 육성한다고 했는데 추진성과를 말해달라.

김병수 : 울릉군의 기반산업인 농․축․수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10월 울릉도 특산물인 홍합 양식을 추진하고자 ‘울릉도 홍합 인공채묘 및 양성’용역을 시행중에 있으며, 또한 홍해삼, 참돔, 조피볼락 등 지역특성에 맞는 수산종자를 생산·방류해 어민소득 및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 했습니다. 아울러 울릉명품산채 시범단지 조성사업도 내년도에 시행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프레시안 : 울릉 옛길 복원 추진현황과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 육성 및 지원사업 추진성과와 현황은?

김병수 : 울릉군의 군정목표인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과 역동적인 생태관광 구현을 위해 관내 옛 길 및 둘레길을 아우르는 “울릉 해담길”을 운영 중이며, 울릉 해담길 총 9개 구간의 콘텐츠 및 컨설팅 개발을 위한 용역이 완료단계에 있습니다.

과업의 주요 내용은 기존 구간 정비 및 신 구간 개발과 더불어 각종 콘텐츠(캐릭터, 이정표, 앱 등)와 홍보전략 개발입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2020년 균특사업 10억원을 확보 했으며, 3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신비로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생태·트레킹 관광명소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중.저가 요금 참여 및 청결한 업소를 발굴해 5개소를 처음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점차적으로 확대해서 숙박업소의 요금과다 징수 및 민원발생을 최소화해 위생수준 및 관광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프레시안 : 닥터헬기 운항협력체계 구축현황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현황은?

김병수 : 최근의 독도해상 구조헬기추락은 울릉군 상주 응급헬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울릉군에서는 울릉소방서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울릉소방서의 소방헬기가 상주한다면 닥터헬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북소방본부와 포항남부소방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곧 도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경우 포항지진의 영향으로 ㈜에너피아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울릉군의 친환경정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릉군민의 친환경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 전기차 보급 사업 또한 계속되어 현재 271대의 전기자동차가 울릉군에서 운행 중이며, 2020년도에는 전기차 110대를 추가 보급해 전체 승용차(3,956대) 대비 10%의 전국 최고 보급율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과 ‘태양열 에너지 주택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54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 했고 태양열 에너지설비는 총 95가구에 보급했습니다. 명실공히 울릉군은 친환경 에너지섬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프레시안 : 울릉군의 성장동력과 비전은 무엇인지?

김병수 : 관광산업은 우리군의 현재와 미래의 핵심산업 입니다. 기반산업인 농․임․수산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반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관광시설의 개발과 정비, 신규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과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자연과 조화로운 개발이야 말로 우리군의 지향점이라 하겠습니다. 민선7기 군정목표가 꿈이 있는 친환경섬입니다.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을 향해서 계속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병수 울릉군수 ⓒ프레시안(홍준기)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은 말씀은.

김병수 :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올 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더 나은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울릉군은 변화와 혁신, 성장을 이루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프레시안 독자님들!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꼭 한번 찾아와 주십시요! 다가오는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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