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의 자리매김과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노력 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허태정 시장과의 일문입답.
프레시안 :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첫 인터뷰를 프레시안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에 대해 소회를 듣고 싶다.
허태정: 작년은 희망을 만든 한해였다고 생각된다.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 대전의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한 해 였다. 무엇보다도 10년 넘게 논쟁이 있었던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본격적으로 확정이 되면서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하수처리장 문제도 악취민원 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들을 갖고 있었는데 이전사업 예타 통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외에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문제 등과 같은 묵어있던 사업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는 한 해였다.
또한 대전 발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업들도 성공적으로 추진된 한 해였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인해 지역인재채용에 관한 문제들이 해결되는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2월 산업연구원(KIET)이 조사·집계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혁신성장 종합지수’에서 대전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를 반증해 주는 것이 신한금융그룹이 대전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의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200억 원,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 전용펀드 800억 원을 조성해서 운영하겠다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것들이 대전이 혁신도시 성장을 위한 성과들이라고 볼 수 있다.
프레시안 : UCLG 총회 유치 문제로 남아공까지 직접 다녀온 걸로 알고 있다. UCLG 총회 유치에 큰 노력을 기울인 점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허태정 : UCLG 총회 자체의 규모가 크고 이 총회를 유치함으로 인해서 전 세계에 대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하게 되었다. 또한, 지역경제 측면에서 봤을 때도 대전의 컨벤션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좋을 기회이기도 하여 UCLG 총회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총회 유치를 위해 전 세계 여러 도시들에서 지지를 얻고 설득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여러 실무진들의 노력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UCLG 총회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UN의 경우에는 국가들의 의견과 문제가 중심이지만, UCLG의 경우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의제로 상정하고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실행하는 조직이다. 지금 현재 140여 개 국 1000여 도시와 국제기구,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도시들이 가지는 문제 해결에 서로 노력하고 있다. 남아공 총회에서도 등록회원만 3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행사였고, 대전 총회에서는 5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안 : UCLG 총회를 개최함으로 인해서 대전에는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
허태정 : 대전의 경우 94년 엑스포 이후에 이렇다할 국제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었지만, 이번 UCLG 총회와 같이 큰 국제행사를 유치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000 여개의 도시가 참여함으로 인해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 또한 5일간 진행되는 총회를 통해 대전의 관광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레시안 : UCLG 총회와 사이언스 콤플렉스와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허태정: 신세계 사이언스 몰의 경우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이 되었고, 한빛탑은 주변 정비 사업도 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제 2 컨벤션 센터와 숙박업소까지 들어서게 됨으로써, 하나의 연결된 동선으로 인해 효율적인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밭수목원과 예술의 전당까지 연결을 시켜 과학과 문화, 예술, 전시 컨벤션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전의 중심지역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프레시안 :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관련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지?
허태정 : 유성복합터미널이 건립 된 후 주변에 BRT 환승주차장도 있으며, 구암역도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주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차장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수립 할 것이다.
프레시안 : 대전의 시민들에게 대전에 대한 자랑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혀달라.
허태정 : 대전은 과학의 도시이자 교통의 도시이다. 대전은 대전역을 필두로 하는 철도의 중심이고, 고속도로 분기점을 가지고 있어 예전부터 교통과 유통의 중심지였다.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서 광역철도망, 도시철도 2호선 체계가 2025년도에 완성이 되면 철도의 중심도시 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교통체계는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은 과학의 도시로서 대한민국 과학 기술 발전에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덕특구의 자원과 인재들을 활용하여 혁신성장으로 나아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곳이 대전이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해달라.
허태정 : 지난 한 해가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풀고 새로운 도시의 도약을 다진 희망의 해였다면 2020년은 앞으로 도약을 위한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이 빠른 속도를 내며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대전이 4차산업혁명의 거점 도시로서 기능을 할 있도록 과학 관련 인프라 구축과 지원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발전도 좋지만 지역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담 / 김규철 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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