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울릉주민 3000여명, "만기 앞둔 여객선 썬플라워호 연장 운항 해주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울릉주민 3000여명, "만기 앞둔 여객선 썬플라워호 연장 운항 해주오"

해수부 "선령 연장, 선종변경 불가"... 안전이 우선

▲지난 3일 백운학 위원장이 울릉군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정원 920명. 2394t)의 선령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주민 3,029명의 서명을 받은 민원서류가 울릉군청 민원실에 접수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일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위원장 백운학)는 썬플라워호 선종 변경 및 선령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군민 청원 민원서를 울릉군청 민원실에 제출했다.

이번 울릉군민 청원 민원서명부에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해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전.현직 울릉군의원, 23개 마을 이장 모두가 서명에 동참한걸로 알려지고 있다.

운동본부는 울릉군민의 생활 대중교통인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가 오는 6월에 법적 선령이 만료되지만, 선령 연장에 따른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해상 전문가 다수의 조언이 있다며 연장 운항을 요구하는 울릉주민 3,029명의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민원은 최근 운동본부가 해수부에 선령 만기를 앞둔 썬플라워호의 선령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해수부는 선령 연장이나 선종 변경은 불가하다고 단호히 맞서 운동본부가 행정민원을 제기하게 됐다.

해수부 측은 현재 포항-울릉 간을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가 현행법이 규정한 선령이 만기 되고 여객선으로 선종을 변경하려면 화물칸 폐쇄에 따른 무리한 구조변경으로 안전 운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본부는 화물칸 폐쇄에 따른 특별한 구조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단지 화물만 적재하지 않으면 안전 운항에는 무리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썬플라워호 화물칸에는 차량 6대를 포함한 30여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한편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대중교통인 썬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하게 되면 신조여객선 투입예정 시기인 2022년까지 2년간 울릉도의 경기침체가 불가피하고 오징어 어획량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주민들의 이중고가 예상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