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인 공주교육대학교 총장 임용과 관련, 교육부가 당선자 임용을 거부하고 재선거를 요구해 학내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12일 공주교대 총장임용추전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총장선거는 지난해 9월 치러졌다. 총장 1순위 임용 후보로 이명주 교육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교수 63%, 직원 80%, 학생 82%, 종합득표율 66.4%의 높은 지지를 얻어 당선 됐으며 이에따라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이 교수 총장 임용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 6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교수의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하고, 학교 측에 '임용추천을 다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 장관 직인이 찍힌 공문에는 총장임용 제청 거부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사적인 영역이라며 당사자에게 통보 할 것을 예고했지만,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도 교육부로부터 거부 사유를 통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제청을 거부당한 이 교수 측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7대 원칙'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고 부적격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총장 재추전'이라는 교육부의 공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구성원들 역시 반발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총추위는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교육부의 총장 임용 거부 '부적격'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답변서를 요구하는 한편 13일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에서 성명서 발표와 함께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공주교대는 전임 총장이 지난달 6일 임기가 끝나면서 현재 총장이 공석인 상태다. 학교 측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학내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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