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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모바일 투표 1위…'역전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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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모바일 투표 1위…'역전 발판'

71% 투표율…'모바일 20만'이 최대 변수로

9일 저녁 발표된 대통합민주신당의 1차 모바일 투표 결과 손학규 후보가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손 후보가 본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 후보는 유효 투표인수 2만1175명 중 7649표(36.5%)를 얻어 7004표(33.5%)를 얻은 정동영 후보를 600여 차로 따돌렸다. 6285표(30.0%)를 얻은 이해찬 후보는 3위에 그쳤다.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에 걸쳐 이뤄진 첫 모바일 선거 투표율은 70.6%였다. 이제까지 치러진 8개 지역 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19.2%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표 차이가 크지 않아 누적 집계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정 후보가 5만8129표(41.65%)로 1위를 지켰고, 손 후보가 4만5500표(32.61%)로 2위, 이 후보는 3만6026표(25.74%)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인단 모집 마감일인 10일까지 등록을 받게 되면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선거인단 규모와 이날 보여준 높은 투표율을 감안할 때 손 후보로서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손학규 "희망"…정동영 "분발"…이해찬 "노력"

KBS 후보자 토론 도중 개표 소식을 전해들은 손학규 후보는 "모바일을 통해 국민들의 좀 더 넓은 참여가 보장되고 그 참여를 통해 민심이 좀 더 객관적으로 반영되리라 기대했는데 그런 점에서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한껏 고무됐다.
▲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후보가 9일 KBS토론회 직전 손을 맞잡고 있다. ⓒ뉴시스

손 후보는 "국민들의 뜻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도 "역시 이명박 후보를 꺾을 유일한 대안이 손학규라는 것을 민심이 확인해 준 결과"라며 "기필코 성공해서 국민과 선거인단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에서 일격을 맞은 정동영 후보는 "모바일 선거운동을 제일 열심히 하고 춤도 추고 해서 손 후보가 일등을 한 것 같다"며 "이렇게 돼서 경선이 더 재미있고 국민 관심을 끌게 됐다"고 여유를 보였다.

정 후보는 "선의의 플러스 경쟁을 하면 더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우리 지지자들도 이러다가 정동영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싶어서 내일 하루 열심히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오차범위 내의 접전으로 인해 판세를 뒤엎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끝까지 낮은 자세로 선의의 경쟁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내가 3등을 했지만 표 차이가 근소하다"며 "선거인단 대리접수는 많이 이뤄졌지만 조직 동원은 못하다 보니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선거와는 차이가 나지 않느냐"며 은근히 정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이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여전히 선거인단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되지 않고 동일 아이피에서 100명 이상의 투표자가 등록되는 등의 문제로 정당성을 의심할만한 불씨를 남기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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