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한국시간)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이천수는 "선수들 머리 속에는 지금 승리라는 두 글자밖에 없다"며 토고 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윙 포워드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천수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말한 '예리함'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천수는 "감독님이 말한 예리함은 골대 앞에서의 움직임이나 정교한 트래핑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공을 갖고 있지 않은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야 패스도 살아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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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3~4명을 개인기로 제치며 기회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한 번의 절묘한 공간패스로 골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계속적으로 나타난 문제점 중 하나는 공격 스리톱의 고립이다. 미드필더들이 '중원싸움'에서 밀렸고, 공을 받아줘야 할 선수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격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급선무다. 수비수 앞으로 돌아나와 패스를 받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버려야 한다. 이천수가 "개막전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상대 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활용하면 기회가 반드시 온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문전 쇄도가 없다면 자로 잰 듯한 스루패스도 무용지물이다.
이천수는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몰 사이드 게임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예리함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체력적인 면에서 6개월 간 고강도 합숙훈련을 실시한 히딩크호보다 현 아드보카트호가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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