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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 "스위스 처럼 압박하면 '佛'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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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 "스위스 처럼 압박하면 '佛' 끌 수 있다"

[프레시안 스포츠]체력전으로 끌고 가 후반에 결판낸다

강적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토고 전에서의 1승이 가져다 준 여유로움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갖고 프랑스 전에 임해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처럼 우리가 압박을 할 수 있다면 프랑스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라인 간의 간격을 좁혀 프랑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대등한 승부를 할 수 있다는 뜻.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 전이 심리적으로 한국에게 편한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사람들은 프랑스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프랑스 전에서) 손해 볼 게 없다. 긴장할 필요도 없다. 토고와의 경기는 우리가 이길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와의 경기가 수중전이 될 경우에는 프랑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를 폈다. "프랑스는 기술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팀이다. 프랑스의 빠른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잔디가 말라 있는 게 한국에 유리하다." 실제로 프랑스는 "스위스 전에서 잔디가 너무 말라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조금 더 그라운드에 물을 뿌렸어야 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라운드에 물기가 많을수록 공은 더욱 빨라진다.
  
  한편 이날 바이 아레나를 찾은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전반에는 먼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후반에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빈 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 가뭄을 풀기 위해 전반전에 활화산 같은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의 예봉을 무디게 한 뒤, 체력전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의미다.
  
  한국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사용하는 전략은 빠른 역습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빠른 역습은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가 생명이다. 여기에다 공격수들이 빈 공간을 파고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노장선수들이 많은 프랑스가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정교한 스루패스가 빈 공간으로 연결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좌우 날개인 이영표와 송종국은 따로 남아 핌 베어벡 코치의 지휘아래 빠르고 강한 롱 패스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빠른 역습만이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허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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