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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 후반 총력전··· '제2의 안정환'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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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 후반 총력전··· '제2의 안정환' 또 나올까

[프레시안 스포츠]박주영·김두현·정경호 출격 준비

19일 새벽(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에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한국은 우선 전반을 무승부로 끝마친다는 전제 하에 후반에는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수퍼 서브(Super Substitute)'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드보카트호에서 공격적인 교체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 선수는 박주영, 김두현, 정경호다.
  
  프랑스 전 전반에 조재진과 안정환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하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박주영의 교체 투입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박주영은 아드보카트호에서 윙 포워드로 주로 뛰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못 보였고, 윙 포워드의 최대 무기인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도 거의 없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빈 공간에 숨어 있다가 스루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보기 좋은 플레이만 하다 적극성과 과감성이 떨어졌다는 혹평까지 내놓았을 정도.
  
  하지만 박주영에게 기회가 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 전에서 최전방에 포진돼 있던 조재진이 자주 고립되자 안정환을 후반에 투입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바로 이 안정환이 투입된 셰도우 스트라이커 자리는 박주영의 위치이기도 하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 박주영은 셰도우 스트라이커로서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활용하며 자주 골 기회를 잡았다. 그가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국구 스타'가 된 것도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이 맞았기 때문이다.
  
  '중원의 킬러' 김두현도 무시하지 못할 교체카드. 김두현은 대표팀 내에서 중거리 슛의 정확도가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지난 달 펼쳐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터뜨린 동점골은 김두현의 상품가치를 높였다.
  
  한국이 정교한 스루패스로 프랑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이 플레이가 여의치 않을 때는 중거리포도 좋은 득점 무기가 될 수 있다. 페널티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외곽으로 공을 내줘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코너킥 때도 흘러나온 공을 주저 없이 그대로 때릴 수 있는 슈터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김두현이 안성맞춤이다.
  
  그런가 하면 이런 상황을 상정해 볼 수도 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0-0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었다. 독일은 11대10의 수적 우세를 보였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투입된 준족 오동코어는 그의 전매특허인 빠른 측면돌파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는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돌파에 이어지는 크로스로 독일의 결승골을 도왔다.
  
  한국에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 주인공은 정경호가 될 수 있다. 아드보카트호에서 가장 정통 윙 포워드에 가깝게 플레이를 하는 정경호는 기습적인 측면 돌파로 일 순간에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교체요원이다. 크로스가 다소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은 있지만 상대 수비를 흔들기 위해 정경호의 교체투입도 고려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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