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대립으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이 선양에서 각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는 <교도통신>의 보도를 중국 외교부가 4일 사실상 인정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최근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은 6자회담이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현재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각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각국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교도통신>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달 28일 6자회담 관련 5개국의 대사들을 외교부로 불러 7월 중 중국 선양에서 비공식 6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대변인은 중국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6자회담과 북한의 발사체 움직임 등을 미국과 논의하기 위해 4일 오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기간 송 실장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비롯해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의 현안 등을 놓고 양국간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송 실장의 방미는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6자회담 재개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 실장은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6자회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국들이 협의하고 있다"며 "장소나 시간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북쪽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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