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이 문화방송(MBC)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대선 후보 초청 노동·사회분야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결정한 민주노총과 달리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정책연대를 벌이기로 한 한국노총의 요청으로 이뤄진 공개 TV 토론이다.
한국노총과 MBC의 합동 토론회는 오는 23일 밤 10시부터 2시간 여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노동·사회 분야에만 한정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보들 간의 차이점이 어느 정도 부각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노총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서 유력 대선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TV 토론이 싫은' 이명박도 나올까?
관심사는 TV토론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밝힌 이회창 전 총재의 참석 여부다. 한국노총은 이날 각 당에 토론회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노총은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토론회와 이튿날인 24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ARS 방식을 통한 조합원 총투표를 벌일 계획이다. 이회창 전 총재를 제외한 대선 후보들이 이미 한국노총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벌인 바 있지만 TV 토론을 거부할 경우 바로 이어질 총투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