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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브로드웨이 초연이후 2006년 비욘세, 제이미폭스, 에디머피 등을 통해 스크린으로 부활, 그리고 2009년 이 시대 최고의 화려한 옷을 입고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초연을 한 후 브로드웨이로 진출하는 최고의 쇼 뮤지컬!
1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투자한 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
LED로 구현되는 상상이상의 무대 메커니즘!
120대 무빙라이트, 600여벌의 화려한 의상, 115개의 가발 등 온갖 화려한 수식어와 천문학적인 숫자가 앞에 붙은 뮤지컬 '드림걸즈'가 6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후 초연 이후 28년 만에 한국의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에서 2009년 2월 29일 역사적인 정식 개막을 했다.
이미 초연 시 뮤지컬 '드림걸즈'는 1982년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가장 화려하고 찬란한 쇼 뮤지컬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이번 뉴 프로덕션에서도 '드림걸즈' 초연의 작곡가 헨리크리어, 프로듀서스의 무대 디자이너 로빈와그너 헤어스프레이 의상디자인의 윌리엄어비뇽등 역대 토니상 15개를 가져간 정평한 스태프들은 그 이름값을 증명했으며 오디션에서부터 치열한 경합으로 선택된 화려한 배우들도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완성했다.
LED 패널 5개의 축으로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회전하며, 때론 5개 모두, 더러는 한두 개 부분적으로 회전 및 이동을 하며 공간의 확장과 수축뿐 아니라 연극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며 장소의 변화 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까지도 변화시켰다.
또한 LED 패널은 영사막으로서의 기능도 담당해 매우 효과적인 무대 구성력을 완성하게 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이용되는 반복된 기법은 새롭거나 기대하는 그 이상으로까지 변화시키거나 만족시키지는 못해 2막에서는 화려함속의 단조로움으로 느껴지기도 했으며 조명 또한 좀 더 밀도 있는 빛의 조율이 필요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은 있다.
외형적인 화려한 숫자나 수식어와 함께 환경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굳이 몇 가지 부분을 얘기 하자면, 드라마의 각 얼개의 개연성과 후반부의 갈등 구조와 배우들의 심리적인 정서의 상태가 생략된 상태에서 극을 마무리함으로서 큰 감흥을 얻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즉, 커티스를 중심으로 에피와 디나의 갈등과 화해를 적합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실히 부각시키고 심리적인 갈등구조를 더 설득력 있게 풀었으면 어땠을까? 물론 너무 설명적이서는 안되겠지만 조명과 더불어 배우들의 존재감을 비중에 따라 좀 더 부각을 시켜주었다면 쇼 비즈니스 세계의 화려한 이면에 담긴 그들의 인생을 더 이해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홍지민과 오만석을 비롯한 배우들도 대체적으로 제 몫을 해 주었다, 특히 작품의 쇼 스타퍼로서의 최민철의 탁월한 가창력과 능청맞은 연기는 작품의 활기를 불러일으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고 한국의 비욘세라 칭하는 정선아의 물속에서 춤을 추는 한 마리 숭어처럼 유연하며 리드미컬한 자세와 가창력은 훌륭했다. 주역들뿐만 아니라 조역과 앙상블들도 무대 적응력이 자유스러워질 때에 움직임에서나 가창에서도 좀 더 밀도 있는 소울적인 그루브가 살아 날 것 같다.
한국의 뮤지컬이 2001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의 대중화에 기여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어 뮤지컬의 전성시대가 되었다면 이제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는 한국의 신춘수 오디뮤지컬 대표가 중심이 되어 미국의 존 F.브릴리오와 함께 한미 합작 프로듀싱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러한 제작방식에서도 하나의 기폭제가 되어 다양한 제작방식과 함께 한국뮤지컬 발전에 또 하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뮤지컬 '드림걸즈'의 성공적인 작품의 결과와 함께 한국 뮤지컬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화려한 한국 뮤지컬의 르네상스를 기대해 본다.
| 필자인 유희성은 1998 <명성황후> 한국뮤지컬대상 남자주연상 수상, 2004 <로미오와 쥴리엣>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수상 2007 <애니>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수상한 바 있다. 다수의 뮤지컬을 출연, 연출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으로 재직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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