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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하남, 노원에서 총 8회의 공연을 펼칠 오페라 '베르테르'는 불특정 다수의 오페라 관객을 유치하여 대중화시키려는 목적을 가진다. 또한 이 작품은 문예회관들의 공동제작으로 진행되기에 훌륭한 공연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들에게 제공된다. 예술 감독을 맡은 김덕기 지휘자는 "이번 작품은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라 다수의 오페라 관객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큰 작품을 문예회관들이 공동제작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좋은 취지다"라며 오페라 '베르테르' 제작의 기쁨을 표했다.
오페라 '베르테르'의 주목할 만 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처음 오페라 작품에 도전하는 김광보 연출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오페라 '베르테르'는 외적인 감정을 대사에 의존하기에 발성뿐 아니라 많은 연기력이 요구된다. 제작진은 그런 이유 때문에 연극, 뮤지컬의 연출가로 활동하는 김광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장르지만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은 연극적 구성을 가진다. 때문에 가만히 서서 진행됐던 기존의 딱딱한 오페라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가미해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일 것이다. 연기에 미흡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고민하며 완성시켜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한국 오페라의 60여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 과도한 사랑이 부른 파멸을 노래하는 이 작품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10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하남문화예술회관,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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