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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은 발레를 배우고자 하는 대중들을 위해 '발레아카데미'를 운영한다. 1993년 설립된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는 한국 최초의 발레단 부설 교육기관으로 2000년부터는 생활 속의 발레를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16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한 '발레아카데미'는 보는 발레가 아닌 즐기는 발레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 성인 취미반을 신설하는 등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는 발레 영재 발굴과 발레 관객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초등부를 비롯해 성인까지 교육대상에 따른 수준별 커리큘럼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 년에 한 번씩 쁠리에 정기공연에 참석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발레아카데미'의 원자승 전임교사는 "국립발레단 '발레아카데미'는 우리나라 아카데미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발레스쿨과 흡사한 커리큘럼으로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의 한 회원의 이야기를 들었다. "국립발레단의 '발레아카데미'는 생음악이라는 점에서 다른 학원들과 차별화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할까? 피아노 반주를 해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 배우는 수업이라 탁 트인 창문으로 예술의 전당 분수가 보이고, 쉬는 시간에 밖에서 들리는 뮤지컬 음악도 묘미인 것 같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실력 있는 선생님에게서 배운다는 것이다"라며 '발레아카데미'를 칭찬했다.
국립발레단은 프로 무용수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기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다. 아마추어 학생에서 프로 무용수로 연결하는 인프라 제공 시스템을 형성하여 실질적으로 많은 무용수들이 배출되고 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 사회에서 보다 천천히 한 단계씩 밟아 최고의 발레 아카데미로 우뚝 선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는 내외적인 발전과 더불어 국제화, 전문화, 과학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발레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생활 속의 발레를 만들어가는 국립발레단의 노력이 한국에 발레의 대중화 붐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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