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악이 찾아가는 가을밤 공원음악회'의 김세하 단장

[人 스테이지] 양천공원에서 만나는 전통문화

오는 9월 25일 목동 양천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국악이 찾아가는 가을밤 공원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2009 (사)한얼예술단 가을 정기공연으로 남사당 줄타기, 남사당 풍물놀이, 국악, 관현악 등 풍요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조상들의 놀이문화의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본 음악회를 기획하였다는 김세하 단장에게서 우리 문화의 비전이 베어져 나온다.

▲ ⓒnewstage

한얼민속예술단은 전통예술을 지향하는 단체죠. 한얼민속예술단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무분별하게 흘러 들어오는 외래문화에 전통문화가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한얼민속예술단은 전통문화의 비전을 제시하고, 신개념을 불어 넣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되찾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지녔던 전통문화 및 전통음악을 연구, 보존, 육성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예술을 현대 감각에 맞게 창작하여 대중들에게 전승, 보급, 발전시키며 종합국악예술단으로서 국민정서 함양 기여에 목적으로 합니다.

9월 25일 양천공원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어떤 특징을 갖나요?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양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국악이 찾아가는 가을밤 공원음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사당 풍물놀이와 남사당 줄타기(왕의 남자), 창작음악, 창극 등을 무료공연으로 진행합니다. 한얼민속예술단은 우리 정서에 바탕을 둔 글로벌시대의 전통문화를 소외계층과 함께 화합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 하였습니다. '국악이 찾아가는 가을밤 공원음악회'는 모두가 공감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신개념의 전통문화공연이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보급하고,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계승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온라인 속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오프라인의 공간으로 유도하고, 30~50대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전통문화의 놀이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전통문화라는 볼거리의 제공과 전통예술의 향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음악회 이후의 한얼민속예술단의 활동계획은 무엇인가요?
전통연희와 전통음악, 창작음악을 통해 한류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사)한얼민속예술단의 공연은 국내 관객을 넘어서 세계의 무대에서 모두가 공감하고, 장르와 장르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를 지구촌에 전하는 문화의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