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15일 0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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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누구를 위한 어떤 개혁인지 분명히 밝혀야
[인권으로 읽는 세상] 누구를 위하여 조국은 달렸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심기일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후보자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사학재단 웅동학원, 사모펀드
가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결혼이주여성의 임무는 한국 남성 혈통 지키기?
[인권으로 읽는 세상] 한국 사회가 바라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거부한다
"누가 (내 결혼생활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어요. 하느님이 정말 장난을 치는 것 같아요." 2007년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결혼이주여성 후인마이 씨가 살해되기 하루 전 남편에게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 후인마이 씨는 편지에서 평소 폭력적이던 남편에게 작별을 고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붙잡힌 가해자는 "돈을 들여 데려온 아내가
'언덕 위 하얀 집'?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누구나 다른 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살고 싶다
최근 여당 대표의 발언이 큰 질타를 받았다. "국회에 정신 장애인이 많다." 그의 발언은 비단 한 정치인의 못된 입의 문제이기에 앞서 정신 장애인에 대해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어떤 인식을 드러냈다. 언제부터인가 정신질환자, 정신병, 정신장애 등의 용어는 가치중립적 위상을 상실하고 사람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로, 특히 강력범죄 피의자를 향해 분노를 토해낼 때
강원 산불을 보며 세월호를 떠올리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함께 싸운 '세월호 5년',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말하다
세월호 참사 5주기, '벌써' 5년이다. '벌써'라니, 그 말은 누군가에 얼마나 사무치는 말인가. 시간의 속도에 대한 감각은 제각각이니, '벌써 5년'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오늘 같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 시간을 붙들어 놓을 재간이 없으니, 어쨌든 시간은 흐른다. 어떤 시간 광화문 광장에 공사가 한창이다. 광장 남단에 설치되었던 세월호 천막들이 철거되고 있
극한직업 탈출을 위한 미투 운동
[인권으로 읽는 세상] 미투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끝까지 싸운다!
2018년 한 해 문화예술계, 학계, 법조계, 스포츠계, 정계 등 거의 모든 사회 분야에서 미투 운동은 확산에 확산을 거듭했다. 그 파장은 대단했다. 남자들의 일상 문화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폭로가 줄줄이 이어졌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가 아니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폭발이었다. 즉각적으로 '감히 어디 피해자가'라는 정서가 팽배해졌다. 미투가 전개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