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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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호텔 예약 없이, 당장 '열린 감옥'으로 떠나라!
[프레시안 books] 이권우의 <여행자의 서재>
믿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는 책벌레로 태어났다. 책이 책인 줄도 모를 때부터 책에 열광하고 집착했다. 비록 물고 뜯고 빨아먹는 수준이었지만, 읽기를 뛰어넘어 통째로 삼키는 신공을 절로 체화했다. 하지만 그 놀라운 본능은 문자를 습득 혹은 훈련받는 순간부터 서서히 퇴화하여 마침내 귀를 움직이는 근육과 막창자꼬리처럼 아련한 흔적으로 남게 된다. 성인
김별아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