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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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노무현이 남긴 귀한 유산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보수 아저씨들 왜 그래요?"
영국의 시인 T.S.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란 시를 읊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잔인한 달'의 아픈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다투고 헤어졌거나 영영 잃었을 경우가 그러하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2009년 봄과 여름은 '잔인한 계절'로 다가왔다.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8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성공회대 겸임교수, 프레시안 기획위원
"닉슨과 키신저는 전범재판 비껴가나"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4> 캄보디아 킬링필드, 미국엔 사면장?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킬링 필드'다. 1975년 크메르 루즈 세력이 수도 프놈펜을 점령하자, 미 뉴욕 타임스 특파원의 통역을 하던 주인공이 겪는 고난에 초점을 맞추었다. 논란거리가 있지만, 캄보디아의 비극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 데 이 영화는 한몫했다. 캄보디아 현대사가 지닌 색깔은 죽음의 잿빛이다. 20년 내전과 베트남전쟁의 불똥으로 숱한 생목숨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프레시안 기획위원, 정치학 박사
'버려진 땅' 다르푸르…"석유이권에 학살 외면"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3> 수단 다르푸르 참상과 석유의 힘
서유럽 땅에서 4년 동안 전쟁에서 20만 명이 죽고 250만 명의 난민이 생겨났다면 가만 보고만 있을까. 난민홍수가 밀려드는 게 싫어서라도 개입하지 않았을까. 이런 물음을 던지는 곳이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다. 국제사회의 미적지근한 대응 속사정엔 국제질서의 한 변수인 석유가 깔려 있다. 지구촌의 어두운 초상화 "아랍계 피를 아프리카에다 퍼뜨린다." 이
'정의의 전쟁론'에 비춰 본 이라크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42> "국가안보냐 인간안보냐"
2003년4월9일 이라크 바그다드가 함락되고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다. 그 4년 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요전투가 끝났다.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했지만, 이라크 혼란 상황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도대체 이 전쟁의 끝은 어디쯤일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생목숨들이 희생돼야 끝날까"라는 한탄 말고는 달리 다른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