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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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 종처럼
[반전평화 릴레이 글] 부끄러운 나라의 부끄러운 국민
아침이면 연초록빛 모자를 쓰고 긴 막대에 초록 깃발을 매달아 집을 나섭니다. 여린 눈망울의 아이들을 질주하는 자동차의 속도로부터 지켜내려 깃발을 붙잡고 섰습니다. 허리춤 아래에서 웃고 떠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 교문으로 들어설 때까지. 아이들의 뒷모
김재영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