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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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20대여, '여수'로 가자!
[2011 가을, 김필균의 선택] 한강의 <여수의 사랑>
이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을 떠나게 되었고, 집 평수가 줄었다. 짐을 줄여야 한다. 독립을 하고 혼자 살림을 꾸린 지 5년. 늘어난 건 게으름과 그것에 비례하여 함께 늘어난 몸무게, 그리고 집 안을 차곡차곡 채운 짐, 짐들이다. 그런데 막상 집 안을 휘둘러보니 다 필요한 것들뿐이다.책장 앞에 섰다. 지난번 이사 때, 이삿짐센터에서는 퀸 사이즈 침대보다, 피
김필균 문학과지성사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