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09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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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거목, 알고 보면 은밀한 오타쿠?
[이야기의 뿌리를 찾아서] 수류산방의 <박완서 1931-2011>
'프레시안 books'로부터 박완서 1931-2011(수류산방 편집부 엮음, 수류산방 펴냄)에 대한 서평 요청을 받아들였을 때, 나는 사실 딴 마음을 품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서평 원고의 청탁 수락은 어김없이 뒤늦은 후회를 동반하곤 한다. 책 한 권을 통독한 뒤 그에 대한 독후감을 써내려 가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다른 책도 아니고,
박해천 디자인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