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2일 0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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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숲이 익어가는 민둥산의 풍경을 엽서에 담다
민둥산역 풀랫폼의 기차들처럼 사람사는 냄새가 익어가는 은빛 억새풀 숲 풍경
가을 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한창 풍경을 색칠하는 21일 아침.나는 7년 만에 태백산맥 서편해발 1천119m의 민둥산 마을을 찾았다. 민둥산 마을은 매면 이맘때면 억새숲 바람 소리가 태백산맥을 넘어온다. 나는 그 억새 숲에서 가을바람이 연주하는 가을 교향곡을 듣기 위해 태백산맥 서편 마을 민둥산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청량리 역을 출발한 새벽기차.
서정욱 기자(=정선)
‘나쁜혁명’을 노래했던 정선 ‘별어곡역’을 가다
[서정욱의 간이역 여행] 간이역 마을 사람들의 슬픈 노래
검은 골짜기로 가는 세 갈래길 마을. 협동상회가 있던 그 삼거리 길목에서 겉으로 보면 마냥 행복한 동화같은 인형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손바닥 만한 삼각지붕을 한 별어곡역으로 갔다. 나의 낡은 손목시계는 9일오전 9시를 알리고 있었지만 나의 기억은 과거로의 시간여행 같다. 이 역은 태백산맥 서편...정선읍내 역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다. 나는 이 손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