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1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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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 된 검찰, 견제받아야 살아난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⑥ 검찰의 '권세'와 '저울'
權이란 한자의 훈독(訓讀:한자의 뜻을 새기어 읽음)은 '권세 권'이다. 권세는 권력과 세력이다. 그러나 옥편에 보면 그 뜻 말고도 權에는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훈독이 있다. 바로 '저울질 할(稱錘 칭추)권'과 '평할(平)권'이란 훈독이다. 權
오홍근 칼럼니스트
"'KBS의 눈물'…대통령이 닦아줘야 한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⑤ 울고 있는 KBS
'가장 믿을 수 있는 언론'이었던 KBS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수치상으로도 그렇게 나온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예상되던 일이었다. MB정권 출범 전해인 2007년 9월 <시사IN> 조사에서 KBS의 신뢰도는 27.3%였다. 2위였던 MBC의 신뢰도 16.1%보다
"조랑말 세 마리, 무대에서 내려오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④ 아아, 민주당
민주당의 죄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더 이어가지 못한 점이다. 쉽게 말해서 정권을 내준 게 첫 번째 죄다. 또 하나, 민주당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냉엄한 현실이 주
"영일귀신, 포항귀신도 울고갔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③'실루엣 사나이'…아아 '형님'
자유당 말기, A씨가 강원도 횡성경찰서장으로 발령 받았을 때 그의 계급은 '무궁화가 둘'인 경감이었다. 그 계급장을 달고 부임인사차 인근 군부대 사단을 방문하던 날을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대단했다. 사단장이 군악대를 이끌고 정문에까지 마중 나왔다. 젊디
"공정사회, 대통령이 본보이면 된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② '공정' 강조기간?
- 작년까지만 해도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신입생을 뽑던 서울대학교가 올해는 수험생 키가 큰 순서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입시요강을 바꿨다. 학업성적이 나빠 대학에 가기 힘든 총장의 고3 딸이 키가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입시요강 변경작업이 쥐도 새도 모르게 이루어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현실은 첩보영화잖아!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① 아아, 헌법 제1조
가령 ´100원 어치의 은이 함유된 100원짜리 동전′이 통용되는 세상에 ′50원어치만의 은이 섞인 100원짜리 동전′이 추가로 유통되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은 ′50원 어치 은이 녹아든 동전′만을 쓰고 전에 사용되던 ′품질 좋은 동전′은 자기 집 장롱 속에 감추기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