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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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스의 잔존, 기억수집가의 '위대한 유산'
[프레시안 books] 다나카 준의 <아비 바르부르크 평전>
위대한 학자의 전기는 그의 사적 생애에 관한 사실들을 서사화함을 넘어서 사유와 지식의 형성 과정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전개할 때 비로소 그의 명성에 걸맞은 빛을 밝힌다. 잘 쓰인 전기는 따라서 한 인물이 공헌한 학문 분야나 그로 인해 창조된 담론의 장에 입문하려는 독자에게 웬만한 개설서보다 더욱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지식은 태어나고 죽은 한 사람의
윤경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