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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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f(x)'는 아이돌이 아니라…
[프레시안 books]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빛이 그러하듯이. 어둠이 그러하듯이. 모든 그림은 침묵한다. 침묵 뒤에. 언어를 통과하기 전의 빛. 어떤 그림들 앞에서 언어보다 먼저 몸이 떨린다. 단 한 장의 그림에서 음악이, 빛이, 물결이 쏟아져 나를 압도한다. 해석도, 의미도, 목적도 없다. 시간이 멈춘다. 시간이 무한정 흐른다. 이 순간을 떠나고 싶지 않다. 떠날 수 없다. 눈앞에서 일렁이는, 붉고
윤해서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