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02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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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벨 에포크'의 백과사전!
독일에서 '골프 세대'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의 불경기로 인해 이전 세대보다 풍요로움과 안정을 덜 누리면서 반소비적이고 반상업적이며 펑크로 대표되는 하위문화를 형성했던 이전의 'X 세대'와는 달리, 7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십대를 보내고 90년대에 성인이 된 '골프 세대'
이재영 문학평론가
책벌레 독설가, '주례사 비평' 따윈 없다!
[프레시안 books]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의 <작가의 얼굴>
이 글을 준비하는 중에 트위터에 단문 하나가 올라왔다. 라이히-라니츠키의 죽음을 알리는 글이었다. 이미 90세를 넘긴 나이였던 만큼 놀라운 일은 아니나, 그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지난 3월이었으니 비보가 닥치기에는 아직 좀 더 시간이 있을 듯했다. 그의 장례식에는 문인들뿐만 아니라 독일 연방 대통령 요아힘 가우크를 비롯한 여러 정치가들과 유대
독일이 2차 대전 희생자?! 침묵을 깨자!
[프레시안 books] W. G. 제발트의 <공중전과 문학>
1997년, 독일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그리고 독문학자였던 빈트리트 게오르크 제발트는 취리히 대학에서 네 차례의 강연을 한다. 주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도시들에 가해졌던 무차별 폭격과 이에 대한 독일인들 및 독일문학의 태도였다. 그는 독일인들이 겪은 고통이 망각 속에 파묻혔으며, 독일 문학이 이 기억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데 게을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