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0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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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님, 다음 영화는 여기서 찍으면 어때요?
[빌딩 블로그] 보이지 않는, 또는 만들어지지 않은 도시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은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변종 생명체의 등장을 내세워 개봉 훨씬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괴물은 영화의 제목이 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 아니었나. 티저 광고는 이토록 중요한 배역의 주둥이, 발목, 꼬리의 일부만 감질나게 보여주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괴물의 생김이 궁
이치훈 건축사사무소 SOA 소장
난공불락 성에 갇힌 건축, '마음'으로 구하라!
[프레시안 books]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자유낙하 하는 와중에 지도를 자문(Consulting)하는 것에 대하여". 오싹하지 않은가. 십 수 년 전 건축가 토마스 한이 쓴 건축 비평의 제목이다. 제목과 함께 전문을 읽었을 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 있었다. 이 풍자적 제목의 글은 "비참한 도시 상태와 문화적/교육적 낙후성에 대해서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90년대 한국 건축계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