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5일 15시 2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천의무봉(天衣无縫)> - 천간과 지지에 대해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6>
저는 개인적으로 간(干)과 지(支)를 ‘결여(혹은 여지)와 잉여(혹은 중첩)을 남겨둔 표현’이라고 봅니다. '결여(혹은 여지)'와 잉여(혹은 중첩)'가 있다는 건 스스로 완결될 수 없고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간지(干支)는 결여와
이혁재 한의사
개관사정(蓋棺事定)과 환부지인(患不知人)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5>
개관사정(蓋棺事定)이란 말이 있습니다. 관의 뚜껑을 덮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인데요. 두보(杜甫)가 쓰촨성[四川省] 동쪽 쿠이저우[夔州]의 깊은 산골로 낙배해 있을 때 친구의 아들인 소혜가 유배되어 그곳에 와서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입니다. 이
오(悟)와 고(故)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4>
태아 시기에 부르는 이름을 태명이라고 합니다. 제 딸에게도 태명이 있는데 '오고'라고 합니다. '아가야'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상투적인 듯하여 입을 모아 '아가'를 하니까 '오고'가 된 거지요. 내친 김에 한자로도 이름을 만들게 되었습니
계집에 대하여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3>
흔히 ‘女’를 ‘계집 녀’라고 부릅니다.‘계집’의 본래 뜻이 ‘사람 중 암컷’이라고 이해되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계집'은 파생된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계집은 ‘사람 중 암컷‘이란 뜻을 포괄하는 일반적인 뜻이 있을 거라는
습관에 대하여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2> 常習과 不習, 그리고 時習
요가수련을 10년 가까이 한 사람이라도 3개월만 수련을 그만두게 되면, 뻑뻑한 몸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10년 가까이 담배를 멀리한 사람이 어처구니없는 계기로 끽연을 다시 하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습관은 일반적으로 이중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의(醫)와 역(易), 사람(人)과 하늘(天)은 하나
한의사 이혁재의 건강 如談 <1> 연재를 시작하며
필자의 본업은 '한의사'입니다. 임상을 하면서 여러 환자를 접하고 나니,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의사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프레시안>에 건강에 관한 글을 올리고자 하는 목적도 독자들이 각자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