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2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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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그림! 억눌린 '동성애 욕망' 때문이라고?
[프레시안 books] 조광제 외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흥미로운 제목이다. 아, 누군가는 제목 때문에 금방 고개를 돌려버릴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남들이 그림을 어떻게 보는가에 언제나 관심이 있던 나는 철학자들이 사랑했다는 그림이 궁금하다. 그들은 그림을 가지고 무슨 생각을 어떻게 풀어놓았을까? 책장을 후루룩 넘겨본다. 하이데거, 베르그송, 주디스 버틀러, 들뢰즈, 마르크스, 아도르노, 푸코, 발터 벤야민, 메
조이한 미술사가
십자가 위 예수, 언제부터 '좌편향' 했나
[프레시안 books] 제임스 홀의 <왼쪽-오른쪽의 서양 미술사>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런 걸로도 미술사를 쓸 수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과 악, 문명과 자연, 남과 여 등의 서구 이분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좌, 우의 구분도 있다는 걸 알 테고, 오늘날에도 일상적으로 좌파/우파라는 단어를 쓰면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마당에 상징이 중요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