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30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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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적당히 좀 해!
필자는 수업을 어렵게 진행하는 편은 아니다. 가끔 학생들이 졸면 아재 개그도 하고, 어르신 모인 자리에서 강의할 때면 음담패설도 섞어가면서 졸지 않도록 노력한다. 중년들은 음담패설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중 연설할 때는 양념으로 넣으면 눈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중이나 학생들이 졸 때면 사용하는 명약 중의 하나라고 할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반지(半指,斑指,班指)’ 이야기
여름의 한낮은 낮잠 자기에도 힘든 시간이다. 비몽사몽 간에 졸고 있는데, 언론사를 운영하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교수님, 질문이 있어요. 우리 손주가, 할머니! 손에는 ‘팔찌’, 목에는 ‘목걸이’, 귀에는 ‘귀걸이’라고 하는데, 손가락에는 왜 ‘반지’라고 해요?”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 반지를 끼고 살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