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3일 0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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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핵폐기물 재사용 사업자가 없는 이유
[함께 사는 길] 고준위핵폐기물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 ④
아휴!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나 사용후핵연료를 관리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용후핵연료의 열과 방사능이 감소될 때까지 처분장을 만들어 인간의 생활권에서 격리시키는 것이지요. 이를 직접처분 방식이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사용후핵연료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핵물질을 분리해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재처리라고 합니다. 핵발전으로 인해 사용후핵연료를
함께사는길·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 공동기획
핵폐기물, 언제까지 떠넘길 것인가
[함께 사는 길] 고준위핵폐기물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 ③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도대체 정부는 뭘 했나 그동안 정부와 원전사업자인 한수원은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미뤄두고 전기 공급을 내세워 핵 발전을 늘려왔습니다.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기술 발달로 가까운 미래에 곧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겁니다. 5년짜리 정권은 수십 년 이후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고, 결국 미래 세대에 사용후핵연료를 떠넘겨온 것입니다.
고리·한울·월성원전 핵폐기물 저장소, 포화 직전
[함께 사는 길] 고준위핵폐기물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 ②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고 있나 중저준위핵폐기물의 경우 경주 중저준위핵폐기물 처분시설에서 보관하고 있지만, 중저준위핵폐기물보다 방사능 세기와 열이 높은 사용후핵연료 같은 고준위핵폐기물을 보관할 처분장은 현재 없습니다. 현재 사용이 끝난 핵연료는 해당 핵발전소 내에 큰 수조를 설치해 그 안에 임시 보관 중입니다. 사용이 끝난 핵연료지만, 스스로 열을 발생해 표면
'딩동' 핵폐기물이 배달되었습니다
[함께 사는 길] 고준위핵폐기물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 ①
어느 날 당신의 집으로 수상한 상자 하나가 배달된다. '핵 전기를 사용해주신 고객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정력 생한 수 사용을 다한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하고 있었으나 이제 고객분들에게 보내드립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상상만으로도 끔찍한가?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365일 전기를 사용하고 그중 핵 발전이 30%를 차지한다. 핵 발전을 위해선 핵
'산으로 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함께 사는 길] 문화재청의 '허가' 결정은 위법이다
2017년 11월 24일 문화재청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의 문화재현상변경을 허가했다. 이에 2018년 1월 10일 '시민소송인단' 350여 명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취소소송'을 제기, '설악산을지키는변호사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소송을 대리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의 불허 결정을 뒤집은 중앙행심위 먼저 문화재청
신지형 녹색법률센터 변호사
"마이동풍 진안군수, 마이산 그대로 두라"
[함께 사는 길] 중생대 백악기 바위산에 케이블카를?
"와아! 진짜 특이한 곳이네요.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아요." 지난 2월 26일 마이산을 찾은 환경연합 중앙사무처 활동가들이 마이산을 보며 지른 탄성이다. 마이산은 정말 특이한 곳이다. 공룡들이 살던 중생대 백악기에 솟아오른 두 개의 거대한 역암 덩어리 바위산이다. 그 모습이 마치 말의 귀 같다고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부른다. 어마어마한 덩치의 바위에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디자인센터 소장
태양광 패널에서 독성 폐기물이?
[함께 사는 길] 태양광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7년 12월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였다. 3020 이행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퍼센트를 달성하기 위해 총 48.7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 신규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신규설비 중 태양광은 약 30.8GW로 전체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보급 확대에
권필석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늘어나는 가연성 폐기물, SRF가 답일까?
[함께 사는 길] '물질재활용 활성화 정책 로드맵'이 필요하다
폐기물 고형연료제품(SRF: Solid Refuse Fuel)은 쓰레기 중 탈 수 있는 것들을 선별 및 가공하여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폐기물관리법' 및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재활용 제품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제품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후쿠시마 7년의 기억
[함께 사는 길] 원전사고 피해자가 100년 후 후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7년, 후쿠시마 관련 뉴스는 일본에서조차 격감했다. 국민의 관심은 멀어졌고 '이젠 지겹다!'고 귀를 막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금도 피난민 숫자는 8만 명이 넘고, 가족이 흩어지고 고향을 잃은 이들은 그보다 더 많다. 최근 폐로 작업이 진행되는 원자로 내부를 원격조작 로봇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원전에 남은 핵연료는 여
노다 마사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를 기록하는 포토그래퍼
독재 권력 지탱한 최루탄은 살인 무기였다
[함께 사는 길] 영화 <1987>, 그리고 최루탄 권력
엔딩 크레딧이 다 오를 때까지 움직이는 사람이 없었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은 1987년 1월 물 고문을 받다 숨진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의 죽음부터 6월 9일 최루탄에 목숨을 뺏긴 이한열에 이르는 격동의 현대사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영화는 조작과 은폐를 서슴지 않는 권력의 민낯을,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
이철재 에코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