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7일 22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박병일
leedspark@hufs.ac.kr
한국외대 경영학과에서 국제경영을 가르치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숙현 사태, 한국 사회 '1등주의'를 고발하다
[박병일의 Flash Talk] '중소기업 육성' 목청껏 외치면서도 실상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고(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에게 가해진 폭행 가혹행위 사건을 두고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 유산이자 후진적 행태"라고 성토했다. 또한 "설령 메달을 땄더라도 폭행이 뒤따른 것이었다면 값지지 않다"면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으며, "인식과 문화부터 달라져야 하고,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
박병일 한국외대 교수
코로나 사태, '등록금 환불' 요구와 '반값 등록금' 실현
[박병일의 Flash Talk]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번 학기 대학교육에 여러 영향을 미쳤다. 개강이 연기되더니, '비대면 원격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화상 강의로 종강을 했다. 이에 학생들은 '전문적인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냈지만,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교육의 질은 낮아졌고, 이 때문에 학습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삼성, 이재용 불법 승계 위해 희대의 마술을 부리다
5년 전 KBS에서 방영된 <장사의 신-객주>라는 드라마가 있다. 극 중 '길소개' 역할을 맡았던 유오성은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는 냉혈한 상인이었다. 1800년대 말 조선시대 보부상과 당시 사회상을 다루었던 <객주>를 떠올리다
'인국공 사태'에 쏟아진 비판을 비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인천공항공사에는 978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하는데, 그 중 2143명(공항소방대 211명, 야생동물통제 30명, 여객보안검색 1902명)을 우선 직접 고용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하였다. 또한 공항운영(2423명)과 공항시설 및 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분야 7642명은 3개 전문
통합당, '약자와의 동행' 외치면서 정작 제 본분은?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2016년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하여 2016년 6월 13일 개원했던 최악의 '식물 국회'이자, 국민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던 제20대 국회보다도 개원이 늦어지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다행히 25일인 오늘 국회로 복귀한다고는 했지만, 상임위 협상이 본인의 뜻
롯데, '유통기한 임박' 일본 맥주 재고떨이?
[박병일의 Flash Talk] 조선시대 거상 김만덕과 오늘날 거상 롯데그룹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 이 말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거상 김만덕이 한 말이다. 조선시대 김만덕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자,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양인 신분을 버리고 하는 수 없이 기생이 되었다. 미모와 재능을 타고난 김만덕은 오래지 않아 제주의 삼기 중
반값 아파트 공급·불로소득 동시 차단, 발상 바꾸면 가능하다
요즘 TV를 보고 있자면, 코로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뉴스 중 하나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지난 한 달 이내 인터넷 기사만 찾아봐도 '강남 급매물·외곽 상승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올랐다', '대전·세종 아파트 매매가 다시 뛴다', '다시 고개 드는 경기·인천 아파트 값' 등 부동산 관련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
'무조건 비핵화' 백기 투항 요구하면서 北 변화 기대하나
[박병일의 Flash Talk] "북한의 변화가 일방적이고 몰상식한지 생각해 봐야…"
이혼 위기에 몰린 부부들의 사정과 이유를 조명한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즐겨봤다. 다음의 이야기는 가상이지만, 만약 프로그램이 종영되지 않았다면 실제로 등장했을 법한 사연이 아닐까?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있었는데, 이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홀어머니가 사사건건 부부의 생활을 간섭하고 심지어 며느리를 오랜 기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본 경제를 닮지 않으려면…
[박병일의 Flash Talk] "외국인 수용에 대한 포용적 합의점이 필요하다"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단일 민족 국가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라면 과거 역사 교과서에서 흔하게 봤을 한 토막이다. 이 문장의 의미는 '세계 여러 나라와 달리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단일민족으로 국가를 구성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선조로부터 내려오고 있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말로 해석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단일민족
의료 사고·성 범죄도 예외?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
[박병일의 Flash Talk]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에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진보 진영의 아젠다였던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개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전향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며칠 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공론화한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해 일시적 기본소득 지급을 통한 경제 회복 효과가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우물쭈물하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