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7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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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된 '쥴띠'의 챌린지 영상, 이들 성공 서사는 계속될까
[케이팝 다이어리] 케이팝 중소기획사가 살아남는 법
최근 이른바 '쥴띠'의 챌린지 영상이 인스타그램 릴스 창을 도배하고 있다. '쥴띠'는 아이돌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이하 키오프)의 멤버 쥴리와 나띠의 조합을 일컫는 말이다. 댄스 실력이 출중한 둘의 케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키오프의 나띠는 아이돌 지망생의 생존 서사를 새로 썼다. 그가 지나온 발자국을 보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2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2024.04.22 14:59:53
서울은 왜 예술가에게 기생하는가?
[프레시안 books] <예술과 공통장>
제목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거꾸로 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아니, 서울시 정도 되는 거대 지자체가 왜 예술가에게 기생한다는 거지? 돈도 제대로 못 버는 예술가들이 서울시에 기생한다는 표현이 맞는 거 아닌가? 타당한 의문이다. 나 역시 문화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너무 과감한 정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음을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2024.04.20 16:15:25
잔인한 4월을 기억하는 3개의 '생존 기록'
[프레시안 books] <골아보카>, <동백꽃, 울다> 그리고 <월간 십육일>
"불이야!" 왕할망이 자다말고 또 소리를 질렀다. 자지러지게 울면서 숨넘어갈 듯 어멍을 불러댔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왕할망에게도 엄마가 있었다는 걸 매번 뒤늦게 깨닫는다. "몰라요 순사님.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난 빨갱이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왕할망이 겁에 질려 애쓰는 소리가 온 집 안에 퍼진다. 순사님? 빨갱이? 그게 뭘까?" 동화책 <동백꽃
곽재훈 기자
2024.04.20 11:58:44
리영희와 시작하는 앎
[다시! 리영희] 30년 집필의 깨달음
1. 리영희와 피로 "나는 이제 가벼운 피로를 느낀다. 펜을 무기 삼아 싸우는 전선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도 여러 번이고 흉포한 권력의 포로가 된 것도 너덧 차례나 된다. 국가와 현실 상황은 아직도 가열한 전투를 예고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잠시 쉬면서 상처를 아물게 하고 기운을 회복할 필요 또한 절실할 수가 있다. 개인적 상황과 심정적 상태를 그린
최진호 읽기의집,점필재연구소 연구원
2024.04.16 17:47:50
벌써 30도 넘는 한여름 더위…이래도 되나?
서울 29.4도, 영월·춘천 등은 30도 넘어
14일 서울의 낮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섭씨 29.4도까지 올랐다. 당초 예보에서 섭씨 30도에 이르리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제 기록적인 수준의 기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기온은 4월 기준 역대 가장 더웠던 20
이대희 기자
2024.04.14 17:43:48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최재천의 책갈피] <그릿>, <퀴팅>
그릿(GRIT)이 있다.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이다. 다들 성공을 꿈꾸기에 그릿은 찬양되어야 마땅하다. "그릿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은 종교개혁의 유산입니다. 아메리칸드림의 일부이기도 하고요." (애덤 그랜트) 하지만 현실은 그릿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더 많을 수 있다. 책에서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를 만난다. 그의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4.13 15:14:48
무한 경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제안,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프레시안 books] 문성훈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한국 사회에서 서열은 불안감과 불행감의 원천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돈, 학벌, 지위, 외모는 서열화되어 있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높은 서열에 속할 수 있지만, 그곳에 속한 사람들도 마냥 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건물 옥상에 서 있는 사람들처럼 추락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곳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를
곽영윤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2024.04.13 14:59:00
세상과 영화는 종종 위험한 섹스의 반란을 꿈꾸고 그것을 실현한다
[영화, 시대를 넘다] <라스트 썸머>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여성감독 카트린느 브레야의 영화는 역설적으로 일본 로망 포르노의 내러티브 구조를 닮았다. 로망 포르노는 20분 안에 한 번씩 성애 묘사, 그것도 노골적인 섹스 장면을 넣을 것을 규칙으로 한다. 브레야의 영화들도 그렇다. 다만 일본 로망 포르노의 섹스 신은 얄팍한 서사를 감추고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기 위해서지만 카트린느 브레야의 그것은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13 14:14:18
'이준석당'의 역습, 또다른 혐오 대상 '고령자 씨'가 걱정된다면?
[프레시안books] 고령자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4.10 총선 결과의 특이점 중 하나는 개혁신당이었다. 후보 리스크가 생긴 더불어민주당의 틈새를 파고든 이준석 대표가 끝내 지역구를 뚫어냈고, 그의 측근인 천하람 당선인까지 비례대표로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거대양당과의 관계를 단절한 다른 제3지대 정당들이 모두 원내진입에 실패했음을 생각한다면, 가히 역습이라 부를만 한 결과다. 다만 이 역습을 가리켜,
한예섭 기자
2024.04.13 05:03:40
"경쟁·능력주의·공정 '야만의 트라이앵글' 깨야 한국의 미래가 있다"
[픽터뷰]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저자 김누리 중앙대 교수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등을 통해 '한국형 불행'의 근원을 제시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누리 중앙대 교수의 신간 제목이다. 경쟁 교육은 야만…오만한 엘리트와 열등감을 내면화한 대중을 양산한다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OECD 국가 중 꼴찌(2021년), 청
전홍기혜 기자
2024.04.07 05: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