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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시대와 다른 아이돌? 더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케이팝 다이어리] 다중역할론을 요구받는 아이돌과 팬덤
tvN 예능 <댄스가수유랑단>에 출연중인 김완선은 멤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다. 하지만 그녀는 음식을 먹는 후배들을 바라볼 뿐 음식을 먹지 않는다. 어린 시절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이모에 의해 극단적 다이어트를 훈육 받았던 경험이 몸에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1986년 데뷔했던 그녀의 나이는 당시 만 17세였다. 준비기간을 고려한다면 더 어
이종임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 위원
2023.06.02 06:04:16
1년 반의 휴식 끝내고 <녹색평론>이 돌아왔다
격월간에서 계간으로 변경
1일 <녹색평론> 182호가 나왔다. 격월간에서 계간지로 다시 출발했다. 지난 2021년 11월 창간 30년 만에 휴간에 들어간 지 1년 반 만이다. 격월간이 계간이 되는 만큼 인문 잡지가 설자리는 더 좁아졌다. 녹색평론은 그러나 창간 당시의 의지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길을 택했다. 김정현 발행 및 편집인이 복간호에 밝힌대로 "1년 남짓한 휴간기
이대희 기자
2023.06.01 15:51:12
故박경리 선생은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를 어떻게 볼까?
[프레시안 books] 박경리 유고 산문 <일본산고>
"광복을 기념하는 우리들의 국경일 8.15는 해마다 그 감격과 의의가 희석돼 가는 반면, 히로시마 원폭의 기념행사는 해가 거듭될수록 열기가 높아가는 것 같고 분함과 보복의 칼을 가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끼게 하는데, 그러나 그보다 좀더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본의 피해의식이다. 왜 하필 일본에 핵폭탄이 떨어졌는가, 그 원인을 그들은 말하지 않는다. 남경의
곽재훈 기자
2023.05.27 05:49:36
"페미니즘은 남성에게도 이롭다"
[프레시안 books] <남성 해방>
2023년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대학 교육을 받은 이성애자 백인 중년 남성 옌스 판트리히트(Jens van Tricht)는 자신의 책 <남성 해방(Why Feminism is Good For Men)>(노닐다 펴냄)에서 "페미니즘은 남성에게도 이롭다"고 주장한다. "남성은 페미니즘과 해방이 자기 이야기이기도 함을 깨달을 때에만, 삶에서 마
이명선 기자
2023.05.20 14:35:38
케이팝에 필요한 건 노동조합과 연습생 협의회
[케이팝 다이어리] 열악한 환경에 둘러싸인 케이팝 생태계
이제 케이팝은 한 두 사건으로 정리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존재가 되었다. 케이팝은 한국 대중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장르이며, 실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차트 최상위권은 늘 케이팝으로 채워진다. 케이팝이 아닌 뮤지션의 음악이 인기를 끄는 일이 뉴스가 될 정도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2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3.05.19 06:32:36
리영희, 치열하되 인간적이었고, 비판적이되 냉소적이지 않았던…
[다시! 리영희] 정범구가 리영희 선생에게
나이가 들수록 선생님 생각이 더 자주 납니다. 이럴 때 선생님 같으면 어떤 말씀을 하셨고 어떻게 처신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아마 치열한 삶을 살고 난 이후 노년기 선생님 삶에서 제가 더 큰 영감과 격려를 받았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10여년 독일 유학생활에서 돌아와 이것저것 하던 시절 한 시사매체의 의뢰를 받아 선생님을 인터뷰한 적이
정범구 전(前) 주 독일 대사
2023.05.16 05:17:57
대중음악 평론가의 의무는 무엇인가
[음악의 쓸모] 레온 송의 앨범을 이제야 찾아 들은 이유
과거 <한겨레>에서 대중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객원기자를 한 적이 있다. 평론가와 기자의 역할은 또 달라서 아이템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였다. 내가 다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음악인은 대부분 비주류에 속했다. 일반 대중이 읽는 일간지에 너무 비주류 음악을 많이 소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잠시 했었지만, 인기가수 K의 신보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2023.05.15 15:49:44
호러와 미스터리의 융합, 미쓰다 신조가 풀어놓는 '전후 일본의 공포'
[프레시안 books] <하얀 마물의 탑>
일제가 패망했다. 만주국에서 청운의 뜻을 품었던 모토로이 하야타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의 폐해를 몸소 겪은 후 환멸에 휩싸여 고국으로 돌아온다. 일제의 거짓 선전에 회의를 품은 그는 폐허가 된 조국의 가장 밑바닥에서 근대화의 최전선을 살기로 다짐한다.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 미쓰다 신조(三津田 信三)의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l
2023.05.13 07:10:36
20년 선거 전문가가 직접 쓴 '선거 교본' 출간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한 방에 끝내는 당선지침서>
데이터와 실전 사례 중심의 선거 교본 <한 방에 끝내는 당선지침서>(안일원 지음)가 출간됐다.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컨설턴트인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이 책을 통해 0.73%포인트로 당락이 갈린 지난 대선 표심을 집중 분석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선거 전략, 실전 메뉴얼 등 안 대표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특히 데이터 중심 제20대
박세열 기자
2023.05.08 17:23:50
"몸보다 마음에 시퍼런 멍이 든다"
[프레시안 books] <일복 같은 소리>
사례 1 "월화수목금 매일 출근해 5시간씩 일해서 받는 돈은 55만 원 남짓이다.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벌레가 나오는 7평 남짓한 자취방의 월세는 25만 원이다. 각종 공과금에 통신비, 교통비, 식비까지 내면 저축은 생각할 수도 없다. 집에 쌀이 떨어지지 않는 것만도 다행스럽다. 왜? 나는 최저임금을 받아 먹고사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니까. 그것도 감히
임경구 기자
2023.05.06 16: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