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1월 07일 0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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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워페어가 플레이어를 한국전쟁에 참전시키는 방법
[게임필리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
서구 사회에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일컬어진다. 국군, 북한군, 중공군, 유엔군 합쳐 이백만 명 이상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민간인을 합치면 삼백만 명, 남북한 인구의 10%가 이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실종했다. 전 세계에서 63개국이 참전했으며, 미군이 삼만 명이 넘게 희생됐다. 한국전쟁은 양차 세계대전을 제외하면 20세기에서
신현우 문화연구자
2026.11.04 04:07:00
AI 개발로 가능해진 '플스 탈옥'과 소니의 'NO 디스크' 선언, 어떻게 봐야 할까
[게임필리아]
직업상 AI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었지만 큰 터닝포인트를 고르라고 하면 올 3월 즈음인 것 같다. 이후에는 원고를 쓸 때마다 모델이 발전해서 지난번 글을 쓰던 시점의 모델은 하지 못하던 일을 최신 모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상황이다. 지난번 글을 쓸 무렵만 하더라도 대형언어모델(LLM)은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은 잘 해냈지만 실제 3D 공간에 물건을 배치하
오영욱 게임개발자 겸 연구자
2026.10.24 14:32:34
<스튜디오 시스템: 가디언 엔젤>: 서바이벌 호러의 또 다른 실험
[게임필리아] 카메라는 어디로 향할 수 있을까?
<스튜디오 시스템: 가디언 엔젤 (Studio System : Guardian Angel)>은 독립 개발자 '유윌(rytuwil)'이 '알레티 서클(alreti circle)'이란 명의로 2025년 출시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언뜻 PSX 시절을 연상케 하는 투박한 그래픽과 장르는 이 게임이 최근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의 일환인 것으로 보이게
영이 작가
2026.10.03 14:02:48
게이머라는 '호모 루덴스', 규칙에 저항하는 새로운 '플레이어'
[게임필리아] 새로운 호모 루덴스 찾기
게임학(Game Studies)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전을 꼽으라면 단연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여전히 가벼운 오락거리 정도로 여겨지던 게임이 독립적으로 연구될 만한 진지한 탐구 대상임을 선언했던 일군의 젊은 게임 연구자들 -예컨대 에스펜 올셋(Espen Aarseth)이나 곤잘
나보라 연구자
2026.09.19 09:54:06
<세일링 에라>가 그리는 자유의 메르카토르 도법
[게임필리아] <세일링 에라>
1. 바다라는 구면의 시뮬레이션 <보물섬> 과 <해저 이만리>와 같은 해양모험담은 가슴을 들뜨게 만든다. 지표면 위에서 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공간을 평면으로 착각하지만, 배에 올라탄 순간부터는 행성의 구면 위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평면은 수직과 수평으로 구획지어지지만, 구면은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는 좌표계다. 바다로
2026.09.05 06:09:50
누가 게임 '노동자'인가: 게임 노조 이야기
[게임필리아] 게임 노동, 새로운 미래에 맞는 새 해법 내놓을 때
올해 초,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한국을 다녀왔다. 그 무렵 국내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한 것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소식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언론 보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동조합의 격차와 사회적 양극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만드는 데 투입되는 수많은 하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6.08.22 20:18:40
스다 고이치 감독의 아방가르드 30년 여정: <로미오 이즈 어 데드맨>
[게임필리아] "코로나를 청산하라"
1993년도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스다 고이치(須田剛一) 감독은 작가주의적 색채가 유난히 강한 일본 게임업계의 또 다른 거장이다. 다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미카미 신지(三上真司)나 <메탈 기어> 시리즈의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와 달리,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와는 한참 거리가 먼 컬트적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감독의 명성
2026.08.08 19:30:01
AI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는 없는 이유
[게임필리아] 범람하는 AI 게임과 게임 발견의 어려움
AI 슬롭(slop)이라는 단어가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숙한 사람들이거나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정확한 의미는 모르더라도 어떤 느낌인지는 와닿을 것 같다. 2025년 말 미국의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을 선정했다. 1700년대에는 진흙을, 1800년대에는 가축에게 주는 음식찌꺼기를 뜻하는 단어였는데 21세기에는
2026.08.01 09:52:59
21세기 게임에는 '진짜 운'이 없다
[게임필리아] 운의 진화, 신의 뜻에서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게임에 있어 '운'은 얼마나 중요할까? 꼭 필요한 것일까? 오늘날 게임의 '티어'나 '랭킹', 그러니까 게임의 기술/실력이 지니는 위상을 생각해보면 게임에 있어 운의 요소는 썩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정정당당하게 자웅을 겨뤄야 할 게임에서 승패가 운으로 갈릴 경우 패배자는 그 결과에 순순히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단 게임에서만이 아니
2026.06.27 10:04:26
전례 없던 극한의 생존 시뮬레이터: <캐주얼티즈: 언노운>
[게임필리아] <캐주얼티즈: 언노운>
2026년 4월 20일, 개발자 오스닉스(Orsoniks)는 인디 생존 탐험 게임 <캐주얼티즈: 언노운 (Casualties: Unknown)>의 데모 버전을 스팀에 출시했다. 아직 개발 중인 게임을 구매한 후 피드백을 제공하여 플레이어가 개발 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앞서 해보기(Early Access)'조차 아닌, 완전 무료로 모두가 플레이해
2026.06.08 06: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