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6월 3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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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지폐 속 그 노인이 한국사회에 던지는 고언
[인물로 본 세계사]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배우는 '사익 추구형 권력자' 청소법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대머리를 꼽으라면 단연 이 사람이다. 자본주의의 정점이라 불리는 미국 100달러 지폐의 얼굴마담이자, 평생 대통령 한번 안 해보고도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거창한 칭호를 얻은 인물.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돈 좀 만진다는 이들이나 정치를 한다는 이들에게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6.06.29 04:19:18
식료품점 딸이 세상을 뒤집다…노예제 폐지에서 여성 참정권까지
[인물로 본 세계사] 앤 나이트, 19세기 영국이 낳은 가장 불편한 여자
잡화상 딸, 역사의 전면에 서다 영국 에식스주 첼름스퍼드. 1786년, 한 잡화상 집안에서 셋째 딸이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나이트(1756~1814)는 도매 식료품상이었고, 어머니 프리실라 앨런(1753~1829)은 독실한 퀘이커 교도였다. 여덟 남매 중 셋째인 이 소녀의 이름은 앤 나이트(Anne Knight, 1786~1862). 훗날 그녀는 영국
2026.06.20 23:08:25
2300년 전 맹자가 오늘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 출근한다면?
[인물로 본 세계사] 성선설의 사나이, 역성혁명을 허하다
맹자(孟子, 기원전 372?~기원전 289?)는 죽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살아 있다. 아니, 지금 이 순간 한국정치판에서 가장 절실하게 소환되어야 할 사람이 바로 이 노인이다. 공자(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가 "어질게 살아라"는 다소 온건한 권고를 남겼다면, 맹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임금이 백성을 못 살게 굴면 갈아치워도 된다"고 공개적으
2026.06.13 13:24:27
찻잎 속에 숨은 혁명가, 티백 하나가 세상을 바꿨다!
[인물로 본 세계사] 존 호니먼, 청렴한 장사치의 삶에서 오늘날 한국이 배울 점
먼지 한 줌, 나뭇잎 두 줌, 19세기 차(茶) 시장의 민낯 오늘 아침 무엇을 마셨는가? 커피? 아니면 차? 혹시 차를 마셨다면, 그 차 봉지 하나가 사실은 꽤나 급진적인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19세기 초 영국에서 차는 귀족과 부자들의 음료였다. 값비싼 물건일수록 속임수가 판치는 법. 당시 차 장수들은 차 무게를 늘리기 위해 먼지,
2026.06.06 17:25:44
한국의 슈베르트는 어디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을지도!
[인물로 본 세계사] 슈베르트, 31년의 짧은 생애가 200년을 울리는 까닭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허름한 학교 교사 관사. 1797년 1월 31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츠 테오도르 슈베르트(Franz Theodor Schubert, 1763~1830)는 가난한 초등학교 교장이었고, 어머니 엘리자베트(Elisabeth Vietz Schubert, 1756~1812)는 아이가 열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2026.05.31 08:02:05
영국정보국이 "무해하다"한 여성, 인도 독립 물밑을 흔들다
[인물로 본 세계사] 아가사 해리슨, 직함도, 깃발도 없었지만 역사를 바꾸다
"그녀에게는 직함도 없었고, 그녀를 위해 내려진 깃발도 없었다. 그러나 인도전역에서 사람들이 그 이름을 기억 한다" - 크리슈나 메논(1897~1974), 인도초대 영국주재 고등판무관 "쓸모없는" 여자가 역사를 만들다 영국 정보당국은 그녀를 이렇게 평가했다. "감상적이고, 선의는 있으며, 해롭지는 않은 인물." 이보다 더 틀린 평가가 역사에 있었던가
2026.05.24 15:53:51
여의도 보다 큰 공원을 기부한 농부의 아들, 그가 남긴 질문은?
[인물로 본 세계사] 찰스 베니언, 영국 레스터주의 조용한 혁명가
돈이 많으면 다 쓸 줄 알아야 한다는데, 정말 그렇게 산 사람이 있었다 한국에는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영국에는 "진짜 부자는 죽을 때 아무것도 안 가져간다"는 문화가 있다는 말도 있는데, 물론 그게 모든 부자에게 해당하진 않는다. 대부분은 가져갈 수 있는 데까지 가져가려다 자식들 싸움만 남기고 간다. 그런데 찰스 베니언(C
2026.05.16 08:34:30
합법적 불의에 맞선 철물상, 토마스 개럿이 21세기에 던지는 '신발 한 켤레'
[인물로 본 세계사] 노예해방운동을 도운 백인 조력자, 파산도 협박도 그를 멈추지 못했다
역사에는 기이한 법칙이 하나 있다. 대개 이기는 쪽이 기록을 독점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겉으로는 처참하게 패배한 듯 보였으나 실상 시대를 이기고 있었던 인물의 이야기가 살아남아 후대의 가슴을 친다. 19세기 미국, 노예제라는 거대한 악에 맞서 자신의 전 재산과 안위를 기꺼이 던졌던 철물상, 토마스 개럿(Thomas Garrett, 1789~
2026.05.09 13:03:07
풀잎 한 장이 혁명이다…월트 휘트먼, 그 수염 속에 담긴 세상
[인물로 본 세계사] 퇴짜, 해고, 금서 지정… 탄압받을수록 커진 그의 일생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1819~1892).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월트'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름을 가진 이 사내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한참 먼 삶을 살았다. 수염은 산타클로스를 능가하고, 시는 성경을 뺨치며, 자아는 우주만큼 컸던 사람. 그는 스스로를 이렇게 불렀다. "나는 나 자신을 노래한다." 겸손함? 그런 거 없다. 하지만 그 오
2026.05.02 09:51:13
약자의 편에 선 84년, 마저리 프라이가 한국에 묻는다
[인물로 본 세계사] 초콜릿회사 조카딸에서 세계 형사 사법개혁의 기수로
1874년 런던.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이 아직 건재하던 시절, 퀘이커교도 집안의 여덟 번째 아이가 세상에 나왔다. 아버지 에드워드 프라이 경(1827~1918)은 판사였고, 삼촌 조지프 스토어스 프라이(Joseph Storrs Fry, 1826~1913)는 그 유명한 '프라이스 초콜릿' 회사를 경영했다. 요컨대, 법과 초콜릿으로 먹고사는
2026.04.25 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