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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생도들, 전두환 그 대목도 존경했나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62> 전방 병력 빼내 감행한 쿠데타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말하고 썼다. 읽고 또 퍼 날랐다. 육사생도들을 사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2·12쿠데타와 광주학살이 주축이 되는 전두환 씨 스토리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5년 전 서울의 한 여고생이 '광주' 이야기를 쓴「그날」이라는 시가 세삼 가
오홍근 칼럼니스트
2012.06.20 07:43:00
'종북좌빨 망국론' 간판 걸고 대선 치를래?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61>반공권(權) 독점·악용, 이젠 내려놓을 때
"반공을 반대하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대한 반공청년단의 신도환 단장은 연사가 흥분하면 흔히 그러듯이, 두 주먹 불끈 쥐고 반말까지 섞어가며 청중들에게 악을 썼다. 1959년 12월6일, 전주공설운동장은 추웠다. 전라북도 내 17개 반공청년단 지부에서 동원된 7,000
2012.06.05 09:39:00
일심 충성 불법 사조직…조폭 정권의 비극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60> 문건 나온지 열흘, MB는 입을 열라
조폭은 일반적으로 불량배나 폭력배나 깡패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배타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강제력을 불법적으로 행사하는 측면에서는 일견 비슷한 점이 있으나, 그 대목에서도 조폭은 훨씬 치밀하고 무자비한 속성을 지닌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조폭은 옳지
2012.05.24 08:27:00
해괴하고 수상하기 그지없는 MB의 행태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9>BBK 때문인가, 미국 소 판촉인가
4월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냉장창고 세관에서, 보관중인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현장 점검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위생복 차림의 장관이 쇠고기 두 덩어리를 손에 들고 냄새를 맡으면서, 뚫어져라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광우병은 조직검사로만
2012.05.14 12:09:00
언론파업 대란, 박근혜는 왜 입 다무나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8>'공정보도' 회복이 해결의 열쇠
국민일보 경제부의 입사 11년차인 황세원기자는 요즘 '미시' 소장수다. 명품 소의 고장인 강원도 횡성의 한 도축장과 손을 잡고, 1등급 황소를 마리 단위로 공동 구매해서, 주문받은 만큼씩 고기를 나눠 소비자들에게 넘기는 장사다. 이익금은 국민일보 노조의 파업
2012.04.30 10:19:00
언론 여론조작이 판세 뒤집은 '부정선거'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7>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박정희 후보의 것이건 김대중 후보의 것이건, 유세화면은 사전에 철저한 '손질'과정을 거쳤다. 박정희 후보의 화면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야 했고, 열기가 뜨거워 보여야 했다. 허나 김대중 후보의 화면은 박정희 후보의 것과 차별화 되어야 한다는게 '지침&
2012.04.16 08:13:00
"이명박·박근혜, 함께 불법사찰 사과해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6>"나는 아니다" "나는 무관하다"고?
바야흐로 사찰 이야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이명박 정권 불법사찰 만발시대의 이야기가 나오더니, 그 중 80%는 노무현 정부 때의 일이라는 역공이 들어왔다. 곧 이어 바로 '80%'는 경찰의 감찰활동 등 합법적인 업무수행의 기록이라는 반격이 뒤 따랐다.
2012.04.03 10:42:00
"한명숙 대표, 비례후보 반납하는 게 최선"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5>민주당 지도부 무릎 꿇고 사죄해야
서울시청 앞 광장이었다. 촛불을 든 수많은 사람들의 한쪽 편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단의 젊은이들이 숙연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의 노래였다. 연신 눈물을 훔쳐대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자꾸자꾸
2012.03.22 12:25:00
'새누리'가 곧 '한나라'고 'MB정권' 아닌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4>박근혜 본적은 한나라당이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失政)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지방선거 참패가 왔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명타를 맞았다. 급기야 디도스 공격사건에 한나라당 인사들의 관련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나라 여당의 운명은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풍전등화(風前燈火)가 되었다. 절체
2012.03.12 10:23:00
'언론 주물럭' 노린 사조직 정권의 자업자득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3> 종편은 좀비 TV 되는가
이런 저런 '인증샷'이 수도 없이 생겨나더니, 급기야 특정 TV를 '확실히 시청하고 있음'을 증거하는 '종편채널 인증샷'까지 등장했다. 해당 종편채널을 시청한 사람이 인증샷을 그 회사에 보내면, 추첨해서 경품을 주는 전국단위의 '방방곡곡 시
2012.02.27 11: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