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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북한 군사 도발 '없음'…평화는 이렇게 만드는 것
[정욱식 칼럼] 남북 군사합의서가 '신의 한 수'
비핵화 문제에 압도된 나머지 올해 가장 큰 성과를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것이 있다. 바로 남북한의 군사 분야 합의와 이행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씨를 뿌리고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수확에 성공한 이 성과의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 국내 극우 보수 진영에선 이를 두고 "무장 해제"니 "신체 포기 각서"니 하면서 험담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8.12.27 09:54:49
트럼프의 '역대급' 공약 이행…주한미군은?
정욱식 칼럼] '미군 없는 한국' 준비해야 할 수도
"한다면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것을 보면서 떠오른 말이다. 그는 뒤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도 점차적으로 철수할 뜻을 내비쳤다. 이 두 가지는 트럼프가 대선 후보 때부터 내세워온 핵심적인 공약들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의 공약 이행 수준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이
2018.12.21 16:52:54
트럼프의 변심 혹은 착각
[정욱식 칼럼] 오바마 '전략적 인내' 닮아가는 트럼프
"폭탄이 국민들의 머리 위로 비 오듯이 쏟아지는 와중에, 그 폭탄을 투하한 장본인과 평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자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 외무부 대미정책국 소속이었던 응우엔칵후인이 1997년에 로버트 맥나마라를 비롯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주요 정책담당자들과의 대화에서 한 말
2018.12.18 17:08:07
북미, '불신'이 문제가 아니다
[정욱식 칼럼] 북미관계가 풀리지 않는 '본질적인 이유'
한반도 정세는 2017년 극단의 위기를 딛고 2018년에는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김정은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관계 역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는 오히려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와
2018.12.17 16:09:05
미러 'INF 갈등'이 뭐길래...한반도에 어둠이 드리운다
[정욱식 칼럼] '풍전등화' 신세된 중거리 핵전력 조약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가 60일 이내에 '중장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이하 INF 조약)'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은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통보는 미국이 나토
2018.12.05 14:38:17
김정은, 보유 핵무기 폐기와 같은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
[정욱식 칼럼] 북미, 통 크게 '동시 이행' 돌입해야
매우 아쉽다. 11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든 생각이다. 트럼프가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나,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
2018.12.03 14:43:34
트럼프의 자아도취와 김정은의 자아비판이 만나면
[정욱식 칼럼] 트럼프 '제재 중독' 치유해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월 21일 내년 봄 예정인 독수리(FE) 훈련에 대해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규모를 줄여서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다수 국내 언론은 북미고위급 회담 및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이 유화책을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나흘 후에는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와 미국
2018.11.27 14:16:18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나?
[정욱식 칼럼] 한미 워킹그룹, 때로 얼굴 붉히더라도
"우리는 그것(비핵화와 남북관계)이 함께 나아가는 2인용 자전거이며, 중요한 병행 과정으로 생각한다. 워킹그룹은 그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일(현지 시각)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조한 말이다. 그는 또한 "양국이 상의 없이 단독행동을 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북한 비핵
2018.11.22 14:03:07
BTS와 원자탄, 그리고 광복의 무기
[정욱식 칼럼] 미국 원자폭탄 투하, 냉전의 시작이었다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을 지나 나라를 되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입니다. 1945년 7월 26일 미·영·중(소련을 오기한 것임)은 '포츠담선언'에서 대일(對日) 처리방침을 명시함과 아울러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였습니다. 일본이 이를 묵살하자 미국은 8월 6일 히로시마에,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고 나가사키
2018.11.20 13:35:29
CSIS의 정체? 돈줄은 일본정부와 美군산복합체
[정욱식 칼럼] <조선>과 극우의 선택적 기억상실
"오늘날 한반도에서는 한반도의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세력과 현상을 변경하려는 세력 사이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거칠게 분류하자면, 전자에는 한국의 극우 보수 진영 및 미국과 일본의 주류가 포진하고 있다. 후자에는 문재인 정부와 김정은 정권, 그리고 '나비 효과'를 일으킨 한국의 촛불 시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
2018.11.14 15: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