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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은 '땅굴'에서나 살라는 말인가?
[초록發光] 우리에게 지상을 돌려다오
우리에게 지상을 돌려다오터키에는 수많은 지하도시가 있다. 그 중 데린쿠유(Derinkuyu)가 압도적인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하도시다.지하 8층 규모인 깊이 85미터에 최대 5만 명 수용이 가능했고, 학교와 종교 시설, 침실, 부엌, 우물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도 있었다. 심지어 최초 시설은 기원전 8~7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전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15.01.20 07:43:29
2015년, 석유 전쟁 vs. 기후 전쟁
[초록發光] 인류 미래 달린 두 개의 전쟁
작년(2014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차 유엔 기후 변화 당사국 총회(UNFCCC COP20)의 평가가 분분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국제 기후 레짐이 의무적, 규제적, 집합적, 다자적 방식에서 자발적, 탈규제적, 개별적, 양자적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이는 코펜하겐 총회(COP15)의 실패를 기점으로 시작된 패러다임의 변화, 즉 세계무역기구(W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5.01.09 10:36:01
원전 테러, '대정전' 한 방이면 한국 경제 결딴
[초록發光] 위험 사회를 살아가는 법 : 나누면 안전하다
연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겨야 할 때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은 만일 있을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여 회사에서 휴가를 맞아야만 했다. 자신들을 하와이 소재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알린 해커 단체가 성탄절에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한다는 메시지를 트위터로 공개했기 때문이다.다행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15.01.02 08:10:48
"핵발전소 옆 '영덕 대게', 사서 드실 건가요?"
[초록發光] 삼척 주민 투표, 다음은 영덕이다
지난 10월 9일, 삼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주민 투표를 통해서 핵 발전 유치 신청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한 유권자 중 68%가 참여하고, 그 84.9%가 핵 발전 유치에 반대표를 던졌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어떤 선거보다도 참여율이 높은 주민 투표였다. 이는 핵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삼척 주민들의 승리이며, 한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14.12.26 09:26:54
북한 핵폭탄보다 더 위험한 진짜 '킬 체인'
[초록發光] 국가 안보에 역행하는 핵 발전
국가 안보에 역행하는 핵 발전'킬 체인(Kill Chain)'은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제와 더불어 2023년까지 구축하기로 한 한미 연합의 선제 타격 체제를 말한다. 이러한 방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소요되는 예산이 2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하여 막대한 액수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김석연 변호사
2014.12.19 09:56:17
"시내버스 하차 태그, 꼭 찍어야 하나요?"
[초록發光] 시내버스 하차 태그 유감
시내버스 하차 태그는 불가피한가?"비 오는 날 버스에서 하차할 때 해야 하는 일. 1. 손잡이 잡기 2. 우산 들기 3. 가방 들기 4. 하차 벨 누르기 5. 버스 카드 하차 태그 6. 균형 잡기 7. 하차 하기 8. 우산 펴기."서울특별시 응답소 홈페이지의 '민원 사례'에 올라있는 한 게시물이다. 이 민원인은 버스 승차 시나 전철에서는 멈춰 있는 상태이므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4.12.12 07:50:28
잔인한 조삼모사 "월 3만 원 줄 테니, 추위와 싸워봐!"
[초록發光] 정부의 에너지 복지, 기초연금의 데자뷰
올겨울은 평년에 비해 포근할 거라더니, 12월 초입의 날씨를 보니 그렇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추워야 할 겨울이 따뜻한 것은 생태계의 큰 문제다. 하지만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예년보다 추운 겨울은 재앙이다.올해도 지난주부터 수은주가 내려간 이번 주 사이에 에너지 복지 기사가 수도 없이 쏟아졌다. 에너지복지기금이 조성된다는 소식부
2014.12.05 07:27:13
<미생>이 보여주지 않은 또 다른 '미생' 이야기
[초록發光] 대우인터내셔널과 버마의 눈물
'미생'이 보여주지 않은 또 다른 '미생' 이야기드라마 미생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라는 공간 안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이야기들을 통해서 회사원의 많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등장인물의 좌충우돌이 왠지 열심히 사는 나의 모습처럼 느껴지면서 조금은 뿌듯하고 조금은 위로받는 느낌까지 들게 된다.이러한 인기는 드라마의 무대인
조보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4.11.28 07:41:47
박원순-조희연 vs. 이명박-박근혜, 싸움은 지금부터!
[초록發光] 아래로부터 에너지 혁명의 조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월, 1단계 '원전(핵발전소) 하나 줄이기' 성과 및 2단계 '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서울의 전력 자립률을 20%까지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서울시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시작해, 당초 목표인 2014년 12월보다 6개월 정
이강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14.11.21 10:00:43
2009년 3월 13일, 경주 핵발전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초록發光] 무리한 수명 연장, 사고와 은폐의 이중주
반복된 희극, 월성1호기 폐연료봉 추락 은폐역사는 반복된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여기에서 반복된 희극은 사실 원래의 비극보다 더 끔찍한 비극을 말한다. 결코 웃을 수 없는, '역사적' 희극인 셈이다. 이틀 전 보도된 충격적인 사고를 보자마자 이 경구가 떠올랐다.사고의 개요는 이렇다. 수명 연장 심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
이보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4.11.07 09: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