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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어렵다? 책임 안 지니 더 아늑하다!"
[기자의 눈] 새정치연합이 정신 못 차리는 '진짜 이유'
정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한 인사의 말이다. 익명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바란다.야당 현역 의원들의 자리 보전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각 상임위별로 온갖 자리에 야당 의원들 몫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야당의 한 의원은 상임위 소관 기관 산하 위원회의 위원 선임 인사권을 자기 몫으로 행사한다. 말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박세열 기자
2015.12.01 17:45:17
"박근혜, 6월 항쟁도 IS 테러에 빗댈 건가"
[기자의 눈] '복면 금지'에 앞서 '최루액 금지' 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투쟁에 나서면 끝장을 본다. 투쟁을 입으로 하지 않는다. 끝장을 보기 전엔, '립 서비스'로라도 '이제는 투쟁이 끝났다'라곤 하지 않는다. 박근혜의 거리 투쟁 10년 전에 알아봤다. 지난 2005년 말,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학 이사장의 전횡을 견제하자는 법안이었다. 박 대통령은 영남대 이사장 및 이사를 지냈다. 1980년대에 입
성현석 기자
2015.11.27 15:42:01
박근혜의 YS에 대한 '노 코멘트'…정상입니까
[기자의 눈] 영결식 불참이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끝내 불참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주치의는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래 야외에 있으면 해외순방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외부 공기 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건의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영결식에 불참한 대신 발인식을 지켜봤다. 이를 두고 청와대에
2015.11.26 17:06:45
'박근혜 가면' 쓰고 광화문에 나가면?
[기자의 눈] 복면은 금지해도 마음은 가둘 수 없습니다
다음 사진은 1960년대 영국의 모드족이 타던 스쿠터 사진이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구호가 유행했던 당시의 '마음 혁명'은, 지금은 당연히 여겨지는 여러 권리들을 쟁취하는 데 자양분이 됐다. 페미니즘, 흑인 인권 운동, 탈식민주의 등이 세상에 자리잡았다. 인류의 마지막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탄생한 모드는 반항적인 영국의
2015.11.26 14:26:06
'5분 조문', 박근혜-YS '악연'이 뭐길래?
[기자의 눈] 한국 보수 정당의 희한한 아이러니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머문 시간은 약 5분이다. 23일 오후 2시 정각에 서울대 병원에 도착한 후 3층에 자리한 빈소를 찾은 시각이 오후 2시 1분. 박 대통령은 문상을 마치고 2시 6분에 나와 2시 7분에 병원을 떠났다. 청와대가 브리핑한 데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분향하고 영정 앞에 헌화를 한 후 잠시 묵념을 하고 차남 현철 씨에게 심
2015.11.23 17:47:58
야당의 슬픈 코미디, 혁신은 늙어간다
[기자의 눈] 혁신안 뒤집자는 게 혁신인가?
장면 1.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정치혁신을 위한 2020 모임(2020모임)' 등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10여 명이 15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다음 날 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의 정례 조사에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5%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낮게 나온 것을 문제 삼을 것으
2015.11.17 17:34:39
예고된 파리 테러, 한 번으로 그칠까?
[기자의 눈] "파리 테러 사태의 진짜 주범은 IS가 아니다"
'11.13 파리 테러 사태'는 이미 예고됐던 '프랑스판 9.11 테러 사태'였다. 프랑스 정보기구 관계자들은 몇 달 전부터 "9.11 사태 수준의 테러 공격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은 순전히 운"이라고 시인했다. 이번에도 심각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 수준의 경고가 바로 사건 하루 전 이라크 정보당국으로부터 제공됐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이승선 기자
2015.11.17 07:51:02
롯데 면세점 탈락, 누가 관세법을 탓하나?
[기자의 눈] 정경유착 특혜로 일군 재벌 신화
특혜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 한국 재벌의 행태가 딱 이렇다. 지금 30대 재벌 대부분은, 이른바 '적산(敵産)'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이 남기고 간 재산이라는 뜻이다. 해방 이후 미군정이 몰수했고,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헐값에 나눠줬다. 관료 또는 정치권에 끈이 있으면 누구나 한몫 크게 잡는다는 믿음은 이때 견고해졌다. "특혜가 거듭되면
2015.11.16 15:13:07
'진박연대' 띄우는 박근혜…그런데 서울은요?
[기자의 눈] 2008년 친박연대의 추억, 2016년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총선 개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물론 유승민 전 원내대표 숙청 때 그 전주곡을 감상한 적이 있다. 이제 분명해진 것 같다.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여당의 총선 승리가 아니다. '진박연대'의 국회 진출이다.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더 뼈저리게 느꼈다.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말 한마디에
2015.11.11 13:49:15
아이유와 '올바른 해석권', 그리고 국정 교과서
[기자의 눈] '올바른 해석권'이 관철되는 사회를 바라나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에 대해 음원과 이 곡이 담긴 앨범 자체를 폐기하라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곡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의 제제는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은근히 선정적인 뉘앙스로도 해석이 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음원 폐기' 논란이 벌어
2015.11.09 16: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