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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의 성공 이유, 알아두면 쓸데 있다
[표지 너머 책 세상 ⑨] 예능 포맷으로도 확산된 인문학 열풍?
화제의 TV 프로그램 알쓸신잡(나영석·양정우 연출, tvN)이 감독판 편집본 방송을 끝으로 마지막을 예고했습니다. 알쓸신잡은 예능인이 아닌, 각 분야 전문가가 출연해 예능 포맷으로 지식을 논했고, 이 형식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낳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알쓸신잡의 성공은 출판 분야에 집중됐던 지식 공유, 인문학 열풍이 TV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논
이대희 기자
2017.07.28 02:16:55
서울국제도서전 성공의 의미는?
[표지 너머 책 세상 ⑧] '북 페스티벌' 정체성 확립하고 만화책도 끌어들여야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 축제인 서울국제서울국제도서전이 부활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이는 지난해의 두 배인 20만여 명에 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흥행입니다. 참가한 출판사 규모부터 지난해의 두 배인 161개사입니다. 오랜만에 대형 출판사들이 부스를 채웠습니다. 20여 개 독립
2017.06.30 07:20:50
퇴근 후에 공공도서관 들르는 대통령이 된다면...
[표지 너머 책 세상 ⑦] 공공도서관 확충부터 도서정가제까지
정권이 교체됐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9년 만의 정권 교체, 민주 정부 3기의 시작입니다. 새 정부에 거는 국민의 큰 기대는 높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로 나타납니다. 지난 9년간의 퇴행에 신음한 각계가 새 시대로의 전환을 기대할 겁니다. 유독 대통령 공약에 관심이 높은 사회 분위기가 이를 반영합니다. 문화·출판계도 마찬가지일 듯합니다. 초유의
2017.05.26 00:06:09
'촛불 이후 대선'...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 책
[표지 너머 책 세상 ⑥] 정치·시민·4차혁명·페미니즘...모두가 우리 이야기
촛불혁명이 대통령 탄핵심판을 이끌어냈습니다. 대통령이 비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패 수준은 87년 체제 이후 전체를 가정해도 그 수준이 심각함이 분명합니다. 시민은 오직 평화로운 방법으로 부패 정권을 몰아냈습니다. 세계사적으로도 길이 평가될 만한 민주주의 성공 사례입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
2017.03.30 01:21:56
웹소설이 떴다, 장르 소설이 새로운 길?
[표지 너머 책 세상 ⑤] 웹소설 성공이 흔드는 한국 문학 판도
구르미 그린 달빛(KBS), 성균관 스캔들(KBS), 커피프린스 1호점(MBC),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SBS).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들 드라마는 원작이 웹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웹소설은 이제 이야기산업의 어엿한 중심입니다. 2000년 오픈한 웹소설 사이트 조아라는 110만 명이 넘는 회원의 힘을 바탕으로 숱한 화제작을 선보이고 있
2017.02.24 07:54:47
송인서적 사태의 교훈...'의리'로 망가진 출판
[표지 너머 책 세상 ⑤] 송인서적 부도 사태, 왜 일어났나?
새해가 밝았습니다만, 출판계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연초부터 출판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 2000여 회원사를 둔 송인서적이 총 600억 원대에 가까운 규모의 부도를 냄에 따라, 출판계는 연쇄 부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송인서적은 출판사의 책을 구입해 시중서점에 공급하는 업체입니다(출판사는 인터넷서점과는 직접 거래합니
2017.01.26 08:17:51
박근혜·채식주의자·페미니즘... 2016 출판계를 결산한다
[표지 너머 책 세상 ④] 채식주의자부터 촛불 민심까지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입니다. 올해는 두고두고 회자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한 해를, 더 나가 그간의 한국을 정리해버린 시기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만, 그 밖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출판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표지 너머 책 세상'은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 주제를 꼽아, 이를 정리해
2016.12.23 08:02:12
촛불이 활짝 필 때, 독립 출판도 떴다
[표지 너머 책 세상 ③] '나만의 이야기' 찾는 독립 출판
지난해 출판계 최대 이슈가 도서 정가제 개정안이었다면, 올해는 독립 출판입니다. 올해 열린 대부분 책 페스티벌이 독립 출판 관련 기획을 전시한 게 생생한 사례입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독립 출판자들의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이제 탄탄히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해 방문자 수는 약 1만3000여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올해에도 오는 25일부터
2016.11.30 11:25:34
노홍철 또 대기업 임원은 왜 서점을 차릴까?
[표지 너머 책 세상 ②] 독립 서점, 사람을 연결하는 곳
독립 서점 창업 붐이라고 칭할 만합니다. 지난 1년여 사이 10여 곳이던 독립 서점이 6배로 늘어났습니다. 방송인 노홍철 씨도,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도, 가수 요조 씨도 서점 주인이 됐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조금 의외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책이 안 팔리는 시대라고 모두가 말하는데, 독립 서점이라뇨. 더구나, 우리는 휴대폰을 몇 번 터치하기만 하면 집으
2016.10.28 10:47:12
도서 정가제의 진실, "다시 한 번 바꿉시다!"
[표지 너머 책 세상 ①] 도서 정가제
한 달에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선정해 이모저모를 살펴본 프레시안의 책 대담이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전 민음사 대표)와 이홍 출판기획자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기획 '표지 너머의 책 세상'은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중고 서점이 뜨는 이유, 독립 서점 이야기, 지역 출판사 존재의 이유 등 책
2016.09.30 08: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