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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와 개성, 통일 준비 '가상도시' 만들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선'을 넘는다는 것, 70년 넘게 분단국가로 살아온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금기'로 여겨졌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선'은 땅에만 그어진 물리적인 표식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머리 속에도 자연스럽게 그어졌다. 남한 사회에는 언어적·사상적·정치적 '금도'에 대해 가혹한 처벌이 있었고, '분단체제'는 어느덧 남한 국민들에게 자연스러운 정치·사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8.05.21 15:31:20
북한 내부 엘리트 vs. 미국 내부 강경파, 그 내막은?
[인터뷰] 이삼성 한림대학교 교수 <1> "北은 트럼프 이후에도 변함없는 평화 원해"
남북 정상회담을 2주일 앞둔 지난 4월 중순, 이삼성 한림대학교 교수가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란 책을 펴냈다. 900쪽이 넘는 대작이다. '핵무장국가 북한과 세계의 선택'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북핵 문제의 유일하고 궁극적 해결책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임을 논증한다. 마치 올해 초부터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등 남북미 지도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이재호 기자
2018.05.21 11:38:13
"나는 왜 적십자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나"
[인터뷰] 한국 피씨엘 김소연 대표
'피'는 곧 '생명'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혈액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이유도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에 부합되는 조직이라는 역할과 기대 때문이다. 1974년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위탁을 받아 혈액사업을 도맡아온 적십자사는 과연 그 기대에 부합하고 있을까? 최근 적십자사 혈액 사업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일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면역진단시스템 관련 입
전홍기혜 기자
2018.05.08 09:14:25
"文대통령, 운전자 넘어 한반도 '철도 기관사' 되시길"
[인터뷰] 박흥수 철도기관사 "北 철도 개발은 남북 평화의 상징"
4.27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 전에 없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됐다. 낙관적인 전망을 전제로 하면 향후 도래할 평화체제 안착은 한반도의 미래에 많은 가능성을 상상케 한다. 물론남은 과제들이 많다. 정치가 먼저 풀려야 한다. 그리고 '비핵화'를 넘어 '비핵지대화'로 가는 단계별 실질적 조치 이행이 이뤄져야 한다. 북미정상회담과 국제 제재, 미국의
이대희 기자
2018.05.04 18:27:37
누가 왜 토지공개념에 반대하나...10문10답
[인터뷰] 이태경 헨리조지포럼 사무처장
토지공개념은 재산으로서 토지의 사유권 자체는 인정하되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현행 헌법에서도 제23조 제3항 및 제122조 등에 근거하여 해석상 토지공개념이 인정되고 있으나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은 위헌판결을,
2018.04.16 09:24:01
"복지천국 스웨덴, 성평등부터 시작했다"
[인터뷰] <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 저자
많은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자조하는 한국에서 '복지 천국'이라 불리는 스웨덴은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먼 나라다. 68세 할머니가 정치에 도전하고 고용률이 80% 가까이 이르며 '라떼 파파'(유모차 끄는 남성)를 흔하게 볼 수 있고원한다면 누구나총리의 이메일을 읽을 수 있는 나라, 스웨덴. 한국과 스웨덴의 '차이'를 그저 부러워할 일은 아니다. 스
2018.03.10 12:52:04
"이재용 재판에 분노하는 자, 개헌에 주목하라"
[인터뷰] 하승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헌법은 국가의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의 기본원리,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헌법과 내 삶과 연관성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개헌'은 정치권이나 전문가만의 일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가 '개헌'을 통해 해결의 시작점이 열릴 수 있다. 얼마전 많은 이들이 분노했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재판 결과를 포
2018.02.22 11:35:41
'피 흘리는 존재' 여성, 누가 금기로 만들었나
[인터뷰] <피의 연대기>·<생리공감> 찍고 쓴 김보람 감독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이 세상에 태어나 나이를 먹어가고 의지와 상관없이 피 흘리는 존재로 자라난다. 한 달에 약 5일, 큰 숟가락 세 개 분량. 1년으로 치면 300밀리리터(㎖), 10년에 1.5리터(ℓ) 생수 두 병을 채우고 평생을 모두 합치면 10리터에 달하는 피."(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 중) 여성이면 누구나 28일을 주기로 1년에 열두 번 생리를
이명선 기자
2018.02.12 09:48:02
사회로 인한 불행감이 당신에게 전가되고 있다
[인터뷰]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저자 박미라
"저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미래의 행복은 그 어느 것으로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성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어도 문득 닥친 병과 죽음, 사고 등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자식을 길러도 그 아이가 또 어떤 미래를 맞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2018.02.05 08:45:01
"양기대를 알면 판이 요동칠 것"
[인터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미친 짓이라고?"
다소 무모해 보였다. 8년간 인구 34만의 수도권 기초단체를 이끌어온 실력을 감안해도, 무명에 가까운 시장이 1300만 명이 모여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한다고? 상대도 만만치 않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남경필 현직 도지사가 출전 채비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이다. "나를 알면 판이 요동칠 것"이라고 자신하는 양기대 광명
임경구 기자
2018.02.01 08:40:56